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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성, “롤모델은 설운도… 롱런하는 가수 되고파” [화보]

이현승 기자
2025-08-22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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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넥타이는 스타일리스트 개인소장품, 셔츠는 마크 곤잘레스, 신발은 컨버스 제품.

가수 황윤성이 bnt를 찾았다.

2020년 TV조선에서 방송된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황윤성이 신곡 ‘우렁각시’로 돌아왔다. 본격적인 활동 전개에 앞서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아이돌 출신답게, 또 서른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황윤성은 트렌디한 비주얼과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을 밝혔다. 당당하면서도 약간의 수줍음을 간직한 태도로 세 가지 컨셉을 즐겁게 소화해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보다 내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때 가수 생활을 포기하려 했다는 황윤성. 그는 이제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축복과 같은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황윤성은 어떤 가수를 꿈꾸고 있을까. 그가 직접 뽑은 자신의 강점은 확연한 색깔이었다. 그는 “나만의 색깔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녹음할 때도 작곡가 분께서 ‘쿠세(허세가 섞인 버릇)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게 너만의 색깔을 만들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또 밝은 에너지를 품고 있는 것도 강점이 될 수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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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진, 넥타이는 스타일리스트 개인소장품, 셔츠는 마크 곤잘레스 제품.

롤모델로는 가수 설운도를 꼽았다. 황윤성은 “트로트를 처음 접했을 때 설운도 선생님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노래라는 것이 그 정도 연세가 되면 힘에 부치기 마련인데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날이 갈수록 가창력이 더 좋아지신다. 뿐만 아니라 작사작곡 능력도 굉장하시다. 나도 그렇게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황윤성의 음악관은 여유롭고도 공고했다. 그는 “음악은 기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내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 그 외의 목표는 따로 없다. 하루하루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목표에 나를 맞춰서 움직이다 보면 괜히 조급해질 때가 많은 것 같다. 어떤 무대가 주어지든, 감사하게 하루하루 노래하고 싶다. 그런 삶을 오래오래 지속하는 게 내 목표일지도 모르겠다”고 자신감이 느껴지는 담담한 태도로 전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을 물었다. 그는 “‘우렁각시’로 더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다. 내 이름과 이 곡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오늘 화보 촬영에서 그랬듯이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압박감에 쫓기는 대신, 주어진 무대 위에서의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즐기는 가수 황윤성. 그가 원하는 대로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는 가수가 되기를 바라며 만남을 끝마쳤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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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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