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혜영이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착한 사나이’가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극 중 ‘박석희’를 연기하는 류혜영이 차분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건달 3대 집안의 막내딸이자 엘리트 간호사라는 독특한 배경을 지닌 박석희는, 삶의 고난 속에서도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얻고 있다. 회차가 쌓일수록 섬세한 연기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그녀의 세 가지 매력을 짚어봤다.
석희는 어쩔 수 없이 건달의 길을 잇는 오빠와 놀음판에 빠진 언니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집안의 단단한 기둥이 되어가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석희는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가족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 믿음직스럽다”, “류혜영의 눈빛과 대사 톤이 석희의 책임감을 완벽히 표현한다”며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막내이지만 누구보다 어른스러운 석희의 모습은 류혜영 특유의 절제된 표현력 덕분에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단순히 ‘든든한 막내’에 그치지 않고, 가족을 감싸는 중심축으로 성장해가는 석희의 서사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친구에게 건네는 따뜻한 쉼표, 석희라는 온기
또한 석희는 가수의 꿈을 좇으며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미영(이성경 분)’에게 따뜻한 쉼터 같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언니 ‘석경(오나라 분)’에게는 누구보다 단호하고, 오빠 ‘석철(이동욱 분)’의 부탁은 귀찮아하면서도 미영 앞에서는 늘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만든다. 돈을 빌리는 미영이 무안하지 않도록 웃음으로 배려하거나, 석철과 미영의 관계를 누구보다 따뜻하게 응원하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미소를 안겼다.
#화끈함도 유전자, ‘석철 패밀리’답다
이처럼 류혜영은 가족을 챙기는 든든함, 친구를 위하는 따뜻함, 불의 앞에서의 단호함까지 고루 지닌 박석희를 섬세하고 안정감 있게 그려내며 ‘착한 사나이’의 감정선을 견고하게 이끌고 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든 지금, 류혜영 통해 펼쳐질 감정과 서사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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