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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오소리와 고양이의 오묘한 동거

송미희 기자
2025-08-16 08: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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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오소리와 고양이의 오묘한 동거 (제공: SBS)


정감 넘치는 가평의 한 마을 슈퍼에는 특별한 동물 친구가 살고 있다. 

오는 17일 SBS ‘TV동물농장’에는 날카로운 발톱, 얼굴엔 선명한 줄무늬를 가진 야생 오소리 ‘오돌이’가 출연한다.

본래 맹수와 맞서 싸울 만큼 거친 성격을 갖고 있지만 오돌이는 슈퍼 주인아주머니만 보면 반려견마냥 졸졸 쫓아다니며 껌딱지 생활을 하는 중이다.
 
야생동물인 녀석이 슈퍼에서 살게 된 건 지난 5월, 한 등산객이 눈도 못 뜬 상태로 홀로 있던 녀석을 발견해 슈퍼로 데리고 온 게 시작이었다. 

주인아주머니는 급한 대로 우유를 먹이며 어미의 마음으로 보살피기 시작했고 덕분에 기력을 되찾았다고. 이후 슈퍼에 살고 있는 고양이 ‘오월이’ 와 종을 뛰어넘는 별난 우정을 쌓고 있다는 오돌이. 처음엔 오돌이가 괴롭힘을 당했지만 덩치가 커진 지금은 전세역전 되어 매일 복수극을 펼치는 중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아주머니는 오돌이에 대한 걱정이 쌓여간다. 왕성한 호기심에 슈퍼 앞에 있는 화분을 망가뜨리고 아주머니에게 입질하는 등 전과 달리 말썽이 늘었다는데. 

이에 아주머니는 언젠가는 오돌이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야생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오소리 ‘오돌이’와 고양이 ‘오월이’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슈퍼 아주머니의 감동 이야기는 오는 17일 SBS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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