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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출소 앞서 ‘조국 체제’ 준비 박차

송영원 기자
2025-08-14 13:59:07
조국혁신당, 조국 출소 앞서 '조국 체제' 준비 박차   (사진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출소를 앞두고 '조국 체제'로의 복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국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사면·복권 조치로 오는 15일 0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차규근 최고위원, 부위원장에는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 선관위는 당무위 의결사항인 현 지도부 임기 축소,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전 당원 투표 절차를 마련한다.

지난 11일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이 발표된 직후부터 조 전 대표의 당 대표직 복귀를 위한 수순을 빠르게 밟고 있다. 전날에는 임시 최고위와 당무위를 연달아 열고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현 지도부의 임기 축소,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을 의결했다.

이날 선관위를 꾸린 만큼 내주 중 전 당원을 대상 투표를 통해 조기 전당대회 등에 대한 동의를 얻고 나면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 전 대표의 복당도 내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조국 전 대표는) 당분간 조용히 지역을 돌며 인사드리는 '로키' 행보로 기조를 잡을 것"이라며 "당의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하기에 당내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국 전 대표는 출소 후 주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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