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오늘(13일) 최종회인 10·11화를 동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한 달여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 0시에 업로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의 특성상, 현재 서머타임 기간으로 인해 16시간의 시차가 적용되어 한국 시각 오후 4시에 공개된다.
류승룡, 임수정, 양세종, 김의성, 김성오, 정윤호, 이동휘 등이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캐릭터로 출연해 탐욕과 배신이 뒤섞인 블랙코미디 서사를 완성했다.
지난달 16일 1~3화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 이 작품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8~9화에서는 임전출(김성오)의 사건, 양정숙(임수정)의 권력 장악, 홍기(이동휘)의 탐욕, 오관석(류승룡)과 오희동(양세종)의 대립이 절정에 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흥행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8월 1주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FUNdex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임수정·류승룡·양세종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는 디즈니+ 전 세계 TV쇼 부문 9위, 국내 콘텐츠 종합 부문 18일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종회는 바다에 잠든 고려 시대 보물들이 과연 누구의 손에 들어갈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생계형 사기꾼’ 오관석을 중심으로 뭉친 도굴팀과 투자자 아내 양정숙 사이의 거래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각자의 탐욕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탐욕이 지배하는 거친 세상에서 유일하게 순수한 감정을 나누는 희동과 선자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사다. 온갖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 이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윤성 감독은 원작 웹툰의 설정과 캐릭터를 확대·재구성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만큼, 최종화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적 배경과 함께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파인: 촌뜨기들’이 오늘 공개되는 마지막 두 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목포 신안 앞바다에 잠든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사기꾼들의 마지막 승부, 그 결말은 과연 누구에게 미소를 안겨줄 것인가. 오늘 오후 4시, 그 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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