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배우 김재영이 온기 가득한 시선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재영은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극중 영화감독 지망생 ‘이연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넘사벽 훈남 비주얼과 ‘케미 덩어리’ 매력으로 등장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그는 강여름이 부여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오상식(유준상 분)을 데려다주며 두 사람이 화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 배려심을 보였다. 또, 서울로 돌아가기 전 자신의 카메라와 장비를 선뜻 내어주며 촬영 팁을 전수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여름이 “감사합니다, 연석 오빠”라고 하자 그 말을 곱씹으며 은근한 미소를 짓는 장면과, 이를 지켜본 상식이 “뭘 저렇게 쳐다봐?”라며 중얼거리는 대목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이연석은 강여름이 부여 여행중 의뢰인 케이트(김혜화 분)와 닮은 이를 만났다고 하자 직접 나서서 케이트에게 소식을 전하고 실마리를 얻어 강여름에게 바로 전달하는 ‘일잘알’ 모먼트로 훈훈함을 자아냈으며, 동업 제안을 논하는 자리에서 오상식과, 인사차 들른 오구엔터 사무실에서 현바람(오현중 분)과 투닥투닥하는 코믹한 호흡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김재영은 눈빛과 표정, 동작 하나하나에 섬세한 뉘앙스를 담아냈다.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차분한 제스처로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장난기 어린 표정과 말투에 따뜻한 마음을 숨겨 전했다. 미묘한 표정 변화를 통해 설렘과 당혹을 동시에 표현하기도 하며 감정선을 극대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의뢰인이 맡긴 대형견 지니를 잃어버릴 상황에 대비해 지니의 목에 강여름의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몰래 걸어주는 세심한 디테일까지 더하며 강여름을 향한 이연석의 로맨스 감성을 한층 끌어올려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김재영이 연기하는 이연석은 단순한 동업자나 여행의 동행자가 아니라 강여름의 이야기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핵심 서사의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드러움 속에 힘이 깃든 캐릭터 해석과 미세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표현력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김재영표’ 힐링 캐릭터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특유의 담백한 매력과 정교한 감정선으로 힐링 드라마의 결을 한층 풍성하게 확장시키고 있는 김재영. 남은 회차에서 그가 보여줄 더 깊은 온기와 새로운 변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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