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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김지현, 마지막까지 디테일!

박지혜 기자
2025-08-11 08: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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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김지현, 마지막까지 디테일! (사진: tvN)

배우 김지현이 ‘서초동’에서 마지막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김지현은 극 중 대표 변호사 ‘김류진’ 역을 맡아 마지막 회까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앞서 김류진은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워너비 상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어쏘 변호사인 하상기(임성재 분)가 시보 변호사들을 가르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박사 과정 진학을 권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장면은 ‘진짜 어른’의 품격을 보여주며 큰 울림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평소와 달리 하상기가 저녁 식사를 제안하자, 설레는 듯 귀여운 반응을 보여주며 인간미 가득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하상기가 학업을 위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자 깊은 아쉬움을 내비친 김류진은 ‘변호사님이 마음에 들었다’며 솔직하고 담백하게 진심을 건네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법무법인을 떠나 박사 과정에 돌입한 하상기와 연인으로 발전한 김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 앞에서도 당당하고,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김류진의 멋진 모멘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김지현은 ‘김류진’ 역을 통해 냉철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감정선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더불어 단단한 연기 내공과 세련된 비주얼로 호감 캐릭터를 완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종영까지 매력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지현은 올 하반기 쿠팡플레이 X 지니 TV 오리지널, ENA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주연 ‘정남연’ 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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