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공개된 쯔양의 저녁 식사 준비 과정은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쯔양은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 거대한 양푼에 6인분은 족히 넘어 보이는 많은 양의 밥을 담았다. 이 모습만으로도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비빔밥의 핵심 재료인 달걀 프라이는 8개가 준비되었다. "기본"이라며 8개를 외치는 쯔양의 말에 패널들은 "여덟 개요?"라고 되물으며 경악했다. 쯔양의 친구는 요리 실력을 발휘해 노른자가 하나도 터지지 않은, 완벽한 형태의 반숙 달걀 프라이 8개를 능숙하게 부쳐냈다. 친구의 뛰어난 솜씨는 패널들로부터 "노른지 안 터트리고 잘하네"라는 칭찬을 받았다.

밥 위에는 군대에서 즐겨 먹는 것으로 유명한 '맛다시' 소스가 듬뿍 뿌려졌다. 패널들은 "군인들의 소울 푸드"라며 소스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산처럼 쌓아 올린 밥 위에 노란 노른자가 선명한 달걀 프라이 8개가 올라가고, 그 위에 맛다시 소스가 더해지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쯔양표 비빔밥'이 완성되었다. 준비 과정 내내 스튜디오에서는 "양이 너무 많다", "저걸 어떻게 다 먹나"와 같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감탄을 부른 본격적인 식사모든 준비가 끝나고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쯔양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비빔밥을 비비기 시작했다. 많은 양의 밥과 재료들이었지만 쯔양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능숙하게 내용물을 섞었다. 패널들은 "저건 열댓 명이 먹어야 할 양"이라며 쯔양의 식사량을 가늠했지만, 비빔밥을 먹는 사람은 쯔양과 친구, 단 두 명뿐이었다.

쯔양은 크게 한 숟가락을 떠서 입안 가득 넣었고,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진짜 맛있다"고 연발하며 맛을 음미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식욕까지 자극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라는 패널들의 공감 속에서도 쯔양의 숟가락질은 멈추지 않았다. 쯔양은 음식을 그릇에 덜어 먹지 않고 양푼째 들고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송 시간 기준으로 약 2분 30초가 지났을 때, 이미 비빔밥의 상당 부분이 사라져 있었다. 쯔양은 맛있는 음식 조합을 잘 찾아낸다며 스스로의 음식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패널들 역시 "조합을 잘 찾아"라며 쯔양의 미식가적 면모를 인정했다.

스튜디오와 매니저의 현실 반응쯔양의 먹방을 VCR로 지켜보던 '전지적 참견 시점' 스튜디오는 충격과 감탄의 도가니였다. 출연진은 "우와", "야", "진짜 믿기지 않는다"와 같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눈앞의 광경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쯔양의 경이로운 식사량은 함께 일하는 매니저의 고충을 소환하기도 했다. 한 패널이 "같이 있으면 같이 살찌겠다"고 말하자, "매니저가 10kg은 쪘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측까지 나왔다. 쯔양의 매니저는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이를 부정하지 않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녁 식사는 세 시간이 넘도록 계속되었지만, 쯔양은 전혀 지친 기색 없이 꾸준한 속도를 유지했다. 하루 종일 먹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 섞인 질문에 쯔양은 "아니다, 이제 한 시간 먹었다"고 태연하게 답해 대식가로서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쯔양의 식사 시간은 일반인의 식사 시간 개념을 완전히 뛰어넘는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