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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 진정한 테토녀

박지혜 기자
2025-08-09 08: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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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 진정한 테토녀 (사진: tvN)

일단 부딪쳐보며 성장하는 무쇠소녀단이 진정한 테토녀의 바이브를 보여줬다.

어제(8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 5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복싱 실전 훈련과 지도 스파링, 상체 근력 강화를 위한 특별 훈련으로 복싱 능력과 체력을 모두 향상시켰다.

첫 대회 출전까지 약 한 달 반밖에 남지 않은 무쇠소녀들은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상대의 주먹을 쳐내서 공격 방향을 바꾸는 패링을 배우고 앞발을 고정한 채로 상대의 어깨를 공격하거나 회피하는 어깨치기 훈련으로 실전에 대비했다.

특히 어깨치기에서는 그동안 체력 최약체로 손꼽혔던 금새록이 ‘복싱 재능캐’ 설인아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더니 승리하는 쾌거를 맛봤고 이어진 결승에서는 비슷한 팔 길이를 가진 유이에게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최종 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지훈 코치와의 특별전까지 엄청난 승부욕을 보여준 금새록은 “맞으니까 뜨거워진다”는 소감을 밝혔고 설인아는 “새록이 언니가 일을 낼 것 같다”고 감탄했다.

또한 무쇠소녀들은 2025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 –50kg급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복싱 대회를 제패한 서울체육중학교 권성민 선수와의 첫 지도 스파링으로 실전 감각을 경험했다. 실제 경기처럼 복싱화, 글러브, 마우스피스,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링 위에 올라 권성민과 대결하며 각자의 장점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것.

지도 스파링에서는 설인아가 지금까지 배웠던 스텝과 펀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기대주다운 활약을 펼쳤다. 권성민은 설인아의 실력에 맞춰 조금씩 난도를 높였으나 설인아는 맞아도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했고 권성민의 연타 폭격에 포효하며 경기 종료까지 남은 10초를 광기 모드로 불태워 탄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는 상체 근력과 협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장작 패기 훈련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장작 패기로 새로운 적성을 찾은 박주현을 필두로 전원이 80개의 통나무를 도끼로 산산 조각내 테토녀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훈련 외에 박주현이 구운 돈마호크, 금새록이 만든 올리브 김치로 맛있는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운 저녁 시간에는 수많은 훈련을 함께하며 돈독해진 멤버들의 모습이 엿보였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금새록은 힘들지만 재미를 느끼고 있고, 먼저 다가와 준 멤버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더불어 “가끔 집에 있으면 (멤버들이) 생각난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복싱에 점점 스며들고 있는 무쇠소녀단은 첫 복싱 대회 출전을 목표로 결의를 다져 앞으로 더욱 성장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복싱 챔피언을 향해 나아가는 무쇠소녀들의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tvN ‘무쇠소녀단2’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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