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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킬즈피플’ 이서영 짙은 여운

박지혜 기자
2025-08-09 0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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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킬즈피플’ 이서영 짙은 여운 (사진: MBC)

이서영이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메리 킬즈 피플' 3화에서 이서영은, 조력 사망을 결심한 시한부 고등학생 조수영(이원정 분)의 오랜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 최혜정 역으로 등장해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혜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던 수영은, 대현(강기영 분)의 도움으로 혜정을 만나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 죽음을 앞둔 수영의 애절하면서도 덤덤한 고백을 들은 혜정은 먹먹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간이 있었으면 너도 날 좋아했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수영에게 혜정은, "죽는 사람이 네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진 않았을 거야."라고 답하며 서로의 진심을 나눴다. 이후 수영의 아버지를 통해 수영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혜정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서영은 오랜 친구를 잃은 최혜정 캐릭터의 감정 흐름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서영은,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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