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10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롯데는 7일 "우완 투수 벨라스케즈와 잔여 시즌 연봉 33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는 "벨라스케즈는 시속 150㎞대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 경험 많은 투수"라며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 등을 갖춰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터커 데이비슨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6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고, 7월 이후에도 매 경기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슨은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나 경기 후 퇴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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