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늘 개봉한 영화 ‘추적’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
“언론이 질문을 못하게 하면 나라가 망해요” 한국의 액션 저널리스트 최승호 감독의 끈질기고 생생한 취재에 미공개 자료와 전문가들의 확실한 증언이 영화 ‘추적’에 담겨있다.
‘추적’이 특별한 이유는 충격적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4대강 사업의 진실과 재자연화를 포기하지 않고 17년 동안 한 길만을 걸어온 인물의 얼굴, 목소리, 그의 시간을 존중하고 있다. 뉴스타파의 카메라는 진실을 향한 추적과 함께 최승호 감독을 따라 흐른 세월을 담았다.
“이 영화는 재밌다” 개봉 전 시사회와 상영회에서 가장 먼저 관객들이 내린 평은 ‘추적’의 영화적 재미였다.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사업으로 탈바꿈시킨 MB의 국민 우롱, 청산가리의 6,60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진 낙동강 녹조, 서울로 가는 60만 평의 녹조 벼를 직접 마주한 건 분명 경악스럽다. 특히 탄탄한 구성과 눈 돌릴 틈 없는 전개, 완벽한 사운드트랙이 관객을 압도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과 고발을 넘어 한 편의 스릴러처럼 팽팽하게 전개되는 ‘추적’은 상업 블록버스터를 연상하게 할 만큼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추적’의 VIP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김성환 환경부장관은 “영화가 보여주는 4대강의 아픈 현실과 강을 바라보는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영화가 던진 질문들에,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답하겠습니다. 우리 강이 자연성을 회복하고 국민께서 안심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강의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합리적인 대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도 “MB를 탓하기 전에 이재명 정부에서 4대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1대 대선에서 4대강 재자연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의당 권영국 대표 또한 “우리 국민과 4대강 재자연화를 공약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모든 관료가 꼭 보아야 할 영화”라면서 정부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영화 ‘추적’은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킨 이명박의 대국민 사기극,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7년에 걸쳐 축적된 그와 공범자들의 거짓말을 스크린에 전격 공개하는 고발 르포르타주다. 개봉주 상영관 리스트가 위 사진으로 공개 됐다. ‘추적’은 전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와 일반 극장에서 절찬상영 중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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