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무려 4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3670’이 오는 9월 3일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동시에 공개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시선과 용기 있는 이야기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화제의 데뷔작 ‘3670’은 영화제 이후 연이어 초청된 다양한 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 및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정식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려 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국내 최고의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방탄소년단과 뉴진스 등의 아티스트 화보를 촬영한 송시영 포토그래퍼와 포스터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의 박시영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는 종로3가의 풍경 속에 선 ‘철준’(조유현 분)의 모습을 통해 낯선 도시에서의 청춘의 외로움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냈으며, 또 다른 포스터는 골목을 달리는 청춘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내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특히 “종로3가 6번 출구 7시에 만나”라는 문구는 단순한 약속을 넘어, 제목 ‘3670’의 의미와 영화 속 중요한 시작점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저 예고편은 낯선 이들과의 첫 만남에 용기를 내 종로3가 모임에 나선 ‘철준’의 시선으로 시작된다. 어색한 첫 걸음을 떼는 모습에서, ‘영준’(김현목 분)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스며들듯 변화해가는 감정의 결들을 따라가며, 관객을 조용히 영화 안으로 끌어들인다. “여기서부터, 우리 시작이야”, “우리 만날래?”라는 대사는 풋풋한 설렘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예고하며 영화가 그려갈 따뜻한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한다.
2025년 하반기, 독립영화계에 신선한 파장을 몰고 올 ‘3670’은 오는 9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