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축덕’ 오하영, 손흥민 라스트 댄스 감동 전했다

정혜진 기자
2025-08-04 11:08:07
‘축덕’ 오하영, 손흥민 라스트 댄스 감동 전했다 (출처: 쿠팡플레이 화면 캡처)

그룹 에이핑크(Apink) 오하영이 손흥민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K팝 대표 ‘축덕’의 존재감을 빛냈다.

오하영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의 프리뷰쇼와 리뷰쇼에 일일 리포터로 출연했다.

이날 오하영은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고별전이 마무리된 후 경기 분석과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토트넘 내한 당시에도 스페셜 리포터로 활약한 바 있는 오하영은 “오늘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면서 보니까 마음이 색달랐고 뭉클하기도 했다. 이런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영광이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오하영은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짚어보며 “낭만 깊은 경기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봤다. 중간중간 울컥했다. 보시는 분들도 그러셨을 것 같다. 경기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나도 소중했다”라고 밝혀 축구 팬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

벤 데이비스 선수와의 인터뷰에서 오하영은 “손흥민 선수와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한 선수가 벤 데이비스 선수라고 생각한다.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감정이었나”, “아들인 랄프의 대부가 손흥민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적에 대한 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등 질문을 건네며 이야기를 끌어냈다.

손흥민 선수와 마주한 오하영은 “덕분에 정말 많이 울고 웃었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어땠는지 여쭤보고 싶다”라며 팬심을 담아 질문했다. 이어 “교체될 때 양 팀 선수들이 경기를 멈추고 손흥민 선수를 위해 박수를 보냈다. 눈물을 참지 못한 손흥민 선수를 봤는데 어떤 심정이었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도 보여주셨는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볼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프리뷰쇼에서는 현장 리포팅에 나선 오하영이 각종 우승 트로피를 직접 소개하고, 시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하영은 잉글랜드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우승컵,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에 대해 디테일하게 소개했다. 또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팬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현장의 감동을 안방에 전달했다.

한편, 오하영은 올해 4월에도 K리그 ‘쿠플픽’ 리포터로 활약하며 축구에 진심인 ‘축덕’ 면모를 보여줬다. 본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오하영의 앞으로 행보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하영이 속한 에이핑크는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아 아시아 투어를 성료하고, 기념 싱글 ‘Tap Clap(탭 클랩)’을 발매했다. 최근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이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