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특선시리즈로 편성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시즌2’(카지노2)가 지난주 첫 방송에 이어 본격적인 서사의 궤도에 오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2회에서는 카지노의 제왕 차무식(최민식 분)을 향한 여러 세력의 위협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며, 피할 수 없는 격렬한 충돌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밀한 심리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주 첫선을 보인 ‘카지노 시즌2’ 1회에서 차무식은 자신을 위협하는 서태석(허성태 분)을 납치해 감금하며, 위협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앞으로 닥쳐올 거대한 폭풍의 서막에 불과했다. 차무식을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하며, 그가 필리핀에 세운 거대한 제국은 뿌리부터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늘 밤 방송될 2회에서는 차무식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려는 또 다른 인물들이 본격적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카지노의 대주주인 고 회장(이혜영 분)은 차무식의 불투명한 자금 운용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마침내 그의 경쟁자인 서태석과의 은밀한 거래를 시도한다. 날카로운 직감으로 상황을 간파한 서태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 회장을 움직여 차무식의 숨통을 조이려 한다. 여기에 차무식을 제거하기 위해 서태석이 국내에서 직접 불러들인 한국 조직 폭력배까지 필리핀에 합류하며, 차무식의 입지는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워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필리핀 내 공권력 문제로 맞물린 영사 조윤기(임형준 분)와의 갈등, 호텔 지분을 둘러싼 오랜 동업자 민석준(김홍파 분)과 최칠구(송영규 분)의 노골적인 충돌, 그리고 한인사회를 둘러싼 막대한 이권을 노리는 진영희(김주령 분)의 개입까지, 차무식은 사방에서 쉴 틈 없이 조여 오는 압박에 직면한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고립무원의 상황 속에서, 과연 차무식은 이 모든 위기를 타개할 또 다른 승부수를 꺼내 들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지노’는 디즈니+에서 공개된 이후 MBC 특선시리즈로 편성되어 지상파 시청자들과도 만났고, 방송 첫 주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빙’에 이어 OTT 시청자와 지상파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록버스터급 서사와 주연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 현실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놓은 듯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배우 최민식은 ‘차무식’이라는 인물이 가진 복잡다단한 내면을 밀도 높은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매 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MBC 특선시리즈 ‘카지노 시즌2’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