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추적’이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릴레이 시사회로 관객을 찾아간다.
영화 ‘추적’은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킨 이명박의 대국민 사기극,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7년에 걸쳐 축적된 그와 공범자들의 거짓말을 스크린에 전격 공개하는 고발 르포르타주다. 정치로 오염된 한반도 4대강의 모든 것을 낱낱이 추적하여 긴 세월 가려졌던 ‘4대강 사업’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첫 번째 관객이 될 ‘추적’의 후원자들은 “이명박 정부 때 4대강이 그렇게 되는 걸 그저 지켜만 볼 수 밖에 없는 나이였습니다… 이렇게 대신 진실을 향해 발벗고 나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로 인해 4대강이 온전히 회복되어 강이 막힘 없이 제대로 흐르기를 빕니다”,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진실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등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 ‘추적’은 최승호 감독이 17년간의 추적 끝에 완성한 기록이다. 최승호 감독은 2016년 첫 작품 ‘자백’을 통해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고발하며 14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7년 ‘공범자들’로 정부의 언론 장악 실태를 폭로해 26만 관객을 기록하며 정치 르포르타주 장르의 대중성을 증명했다. 최승호 감독의 진실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추적’을 통해 4대강 재자연화에 힘을 실을 것이다.
최승호 감독은 “처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이 의심스러워서, 나중에는 녹조로 뒤덮인 강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그리고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이 강에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워서, 우리 후손들이 다시 강의 물길을 따라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이번에는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추적’의 제작의도를 전했다.
영화에도 출연하며 4대강 추적에 함께 김원 한국건설기술 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승준 교수 역시 “4대강 사업은 거짓말로 시작한 일이다. 잘못 알려진 것들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원래 강으로 돌려야 한다. 지금이라도 통채로 원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을 다시 살릴 수 있다. 이것은 미래세대 교육과도 연결된다”고 4대강 재자연화에 목소리를 더했다.
“’추적’은 우리에게 과거를 기억하라고 말한다”는 언론 평처럼, 우리가 기억하고 이어나가야 할 4대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추적’은 전국 시사회를 시작으로, 8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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