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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이상진, 정윤호 뺨치는 사투리 맛집

이진주 기자
2025-07-31 09: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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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이상진 (제공: 디즈니플러스)

배우 이상진이 ‘파인: 촌뜨기들’에서 ‘나대식’ 역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30일 공개된 6회에서는 나대식의 과거 서사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인물 간 관계의 배경이 드러났다. 제천에서 살던 대식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체육관을 운영하던 새아버지가 친부인 송 사장(김종수 분)을 찾아내며, 그를 따라 서울로 오게 된 내막이 공개되면서 극 전개에 무게감을 더했다.

또한 회상 장면 속 대식이 배탈이 난 선수를 대신해 링에 오르지만, 한 방에 녹다운되는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머니를 직접 모신 뒤 체육관으로 돌아온 대식은 송 사장과 마주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초반 등장부터 오희동(양세종 분)과의 팽팽한 신경전, 그리고 오관석(류승룡 분) 일행에 합류하며 겪는 갈등 구조 속에서도 이상진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생활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벌구(정윤호 분) 패거리와의 대치 장면에서도 극 중 복싱 선수 출신다운 몸짓과 존재감으로 이목을 끌며 신의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상진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감초 이상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몰입도 높은 연기와 현실감 있는 캐릭터 표현으로 향후 극 흐름에 어떤 반전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현재 7회까지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매주 수요일 2회차씩 공개되고 있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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