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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잡도리 부부 폭행

‘이혼숙려캠프’ 충격의 연속…상습 폭행·욕설·금전 조건 부부관계까지
세 자녀 둔 잡도리 부부, 아내의 폭언·폭행에 협의이혼 신청
박지혜 기자
2025-10-31 0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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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잡도리 부부 폭행 (사진=JTBC)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16기 마지막 ‘잡도리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세 아이를 키우는 이 부부는 현재 아내의 협의 이혼 신청으로 실제 이혼숙려기간을 보내고 있다. 아내는 “(아이가 많다고 해서) 금슬이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어진 남편의 고백은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의 작은 실수에도 격렬하게 반응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남편이 냉장고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왜 콜라 준다고 XX 해가지고”, “넌 XX 전기세 생각도 안 하냐?” 등의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본 진태현은 “아니 왜 이렇게 욕을 하는 거야?“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 큰 충격은 아내의 상습적인 폭행 고백이었다. 아내는 자신이 남편을 때린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주먹으로 때리고 뺨도 때리고 발로도 차고 머리끄댕이도 잡는다”고 폭행 수위를 상세히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남편은 폭행의 이유가 주로 자신이 “말대꾸하고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아내의 감정적인 이유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놀이방에서 장난감으로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상해를 입은 적도 있다”고 덧붙여 심각성을 더했다.

신체적 폭행 외에도 아내의 정신적 폭언 역시 도를 넘었다. 남편은 아내로부터 들은 가장 상처되는 말로 “죽을 거면 혼자 죽어라”를 언급했다. 더 나아가 아내는 “난 보험금 타 먹고 딴 남자 만나면 된다”라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부부관계마저 금전 거래로 변질됐다는 사실이었다. 아내는 “월급이 400만 원이 넘어야 부부관계를 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월말 정산처럼 월급이 많이 나온 달에는 한 번 해주고”라고 말해 부부관계가 금전적 계약처럼 되어버렸음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보다 젊어 잠자리를 원하지만 본인은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어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출연진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과거 남편과 싸우고 집을 나갔던 아내는 전 남자친구와 함께 모텔에 묵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여자 혼자 묵는 게 안 된다고 해서 전 남자친구를 불렀다”며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아내는 “전 남자친구와 친구로 지낸다”며 “미국 마인드”라고 주장했지만, 서장훈은 “비상식적인 이야기다.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면 안 되죠”라며 아내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늘 기죽어 있던 남편에게도 반전이 있었다. 결혼 전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은 직업도 없었으며, 사고를 대신 수습해 준 아내 덕분에 신용이 회복됐다고 한다. 결혼 후에도 남편은 대출 사기를 당하는 등 끊이지 않는 금전 문제와 거짓말로 아내를 힘들게 했다.

아내는 눈물로 “처음 만났을 때 난 여자였는데, 지금은 네 보호자, 엄마가 됐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 남편이 모텔을 간 사실도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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