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희가 ‘견우와 선녀’에서 웃음과 눈물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11, 12회에서는 모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꽃도령(윤병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상황 속에서 성아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초조함과 후회를 보인 꽃도령의 애틋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이후 견우와 재회한 꽃도령은 견우 앞에서 다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 훈훈함을 더했고, 봉수를 몸에 담은 채 몰래 다니는 성아를 묵묵히 도우며 깊은 신뢰와 우정을 보인 꽃도령은 마지막까지 견우와 성아에게 든든한 존재로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염화를 살리기 위해 꽃도령이 모든 힘을 쏟아부어 천도재를 지내는 장면은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높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윤병희는 천도재 의식을 행하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부터 악을 쓰며 땀과 눈물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하는 장면까지, 혼신을 다한 열연을 통해 브라운관 너머로 느껴질 정도의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꽃도령의 유쾌하고 코믹한 면모부터 감정의 깊이감이 느껴지는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를 펼치며 ‘견우와 선녀’의 한 축을 단단히 책임진 윤병희. 실감 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회 강한 인상을 남긴 윤병희가 이후 차기작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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