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27기 영철의 ‘불도저 직진남’ 본능이 깨어난다.
30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솔로)’에서는 ‘포항녀’ 정숙에게 거침없이 돌진하는 영철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종 선택 후에도 정숙을 차에 태워 포항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그의 호감 표현에 정숙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영철은 상철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는 정숙에게 서운한 기색도 내비친다. 그는 늦은 밤 정숙이 상철의 휴대폰이 공용 거실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상철을 찾자, “상철의 휴대폰이 뭔지도 아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또한 정숙이 대화 중 잠자리에 들 기미를 보이자, “난 피곤해도 이렇게 오래 얘기하는 게 좋은 시간인 것 같다”며 그윽한 눈빛을 보낸다. 그러더니 그는 정숙의 입술에 뭐가 살짝 묻자, 티슈로 정성스레 닦아준다. 이를 지켜보던 영호는 “스킨십 들어가버리네, 이제~”라고 영철의 직진에 혀를 내두른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영철은 “어제부터 얘기했는데 나 너한테 호감이 있어”라고 모두 앞에서 공개 고백한다. 그런데 이때, 정숙에게 관심이 있는 영수가 나타나자 영철은 불타는 ‘이글 아이’로 영수를 바라본다.

영철의 경계와 달리, 정숙은 영철 옆에서 귀여운 애교를 부리고, 급기야 영철의 어깨에 살짝 기대기까지 한다. 이를 지켜보던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악!”이라며 ‘깜놀’한한다. 데프콘은 “잠깐만!”이라고 외치더니, “저렇게 하면 남자(영철)는 완전 그 여자(정숙)한테 미친다”며 찐 몰입한다.
한편 23일(수) 방송된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까지 치솟았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7월 22일 발표) 중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식지 않는 인기와 화제성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는 SOLO(나는솔로)’ 27기 출연자들의 감정선이 크게 요동쳤다. 옥순은 아침 일찍 상철과 마주해 다시 한번 호감을 드러냈지만, 상철이 여전히 정숙에게 마음이 있는 듯해 혼란스러워했다. 정숙 역시 상철, 영식, 영철, 광수와 연이어 대화를 이어가며 ‘직진’과 ‘갈등’을 오가고 있었고, 제작진 인터뷰에서는 “싫든 좋든 상철님이 계속 궁금하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랜덤 데이트’ 미션이었다. 남녀는 무작위로 짝지어진 채 ‘팔베개’, ‘무릎베개’, ‘귓속말’, ‘거리두기’ 등 다양한 스킨십 데이트를 진행했다. 영수와 영자는 대화 후 설렘을 공유했고, 광수는 정숙에게 “퇴근 후 포항까지 가겠다”며 직진했다. 하지만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이건 아닌 것 같았다”며 갈등을 내비쳤고, 상철은 그런 정숙과 광수의 데이트를 목격하고 “은근히 거슬린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솔로남녀는 마음 정리에 돌입했다. 옥순은 “정리 끝났다”며 상철에 대한 확고한 감정을 주변에 털어놨고, 상철도 “옥순과 데이트해봐야 진심을 알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순자는 관심을 보였던 영수에게 1:1 대화를 청했지만, 영수는 “우선순위에는 없었다”고 밝혀 순자를 당황하게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정숙이 상철에게 다정히 패딩을 입혀주고, 영수에게는 “당신이 오길 바랐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86년생 영수는 식품 인허가 전문 행정사로,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밝혔고, 87년생 영호는 기계공학 전공 후 학원 강사로 활동 중이며 올해 안 결혼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88년생 광수는 피부과 일반의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고, 동갑내기 상철은 한국전력공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낭만적인 결혼관을 드러냈다. 90년생 영식은 해수부 소속 7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주말부부 가능성을 내비쳤고, 같은 해 태어난 영철은 부산의 클라우드 IT 회사 재직자로, 현실적인 이상형 조건을 솔직히 밝혔다.
여성 출연진은 92년생 정숙, 순자, 영자부터 91년생 옥순, 현숙, 89년생 영숙까지 다양한 나이로 구성됐다. 정숙은 이차전지 기업에 다니며 영수, 상철 등 네 남성의 선택을 받았고, 순자는 B2G 일자리 연계 직무를 맡으며 “난소 나이 24세”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자는 한국국제협력단 소속으로 해외 근무 조건을 설명했고, 옥순은 미국 회사 소속 디자이너로 한국에서 원격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현숙은 외국계 제약사 세일즈로, 쿨한 연애관과 다양한 취미로 눈길을 끌었으며, 호주 국적의 영숙은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 마케팅 담당자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과연 ‘불꽃남’ 영철이 ‘불도저’급 직진으로 정숙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30일(오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나는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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