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사육사 어벤져스 뭉쳤다!

한효주 기자
2025-07-25 09:16:46
기사 이미지
시사/교양 ‘TV동물농장’ (제공: SBS)

뜨거운 태양 아래 숨 막힐 듯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폭염에 지친 동물을 위해 사육사 어벤져스가 뭉쳤다! 누가 더 기발하게, 누가 더 시원하게 동물들의 여름을 책임질 것인가. 지난주에 이어 돌아온 2025년 동물원 여름나기 2탄!

이번 주 사육사의 여름 선물을 받을 주인공은 호기심 많은 오랑우탄! 똑똑하고 손을 잘 쓰는 녀석들을 위해 특별히 난도 있는(?) 먹거리를 준비했다. 바로 각종 과일을 물에 넣어 급속 냉동시킨 얼음 간식이다. 상자에 담아 예쁘게 포장까지 해서 전달 완료. 과연 오랑우탄들의 반응은 어떨까?

선물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상자를 해체, 얼음 간식을 꺼내 굴리고 깨물며 탐색하기 시작한다. 바닥에 내리치고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 보지만 단단한 얼음은 꿈쩍도 않는다. 그때, 노련한 오랑우탄 제니가 엉뚱 기발한 해결책(?)을 선보이자 현장에서 웃음 폭탄이 터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상천외한 얼음 깨기 비법이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바다 친구들을 돌보는 사육사에겐 요즘 남다른 고민이 생겼다. 바로 지칠 줄 모르고 하루종일 물속에 뛰어드는 물개, 물범, 바다사자들의 체력(?)이 걱정이다. 그래서 녀석들의 기력 보충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 ‘장어’를 준비했다. 펄떡거리는 거대한 장어를 물에 던져주자 곧바로 수중 추격전이 시작되고, 이 구역 최강자 남아메리카 바다사자까지 사냥에 뛰어든다.

사파리의 제왕인 사자 역시 더위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맹수의 위엄은 전혀 없이 무기력한 모습이다. 시원한 물속에라도 들어가면 좋으련만 물이라면 질색한다는 사자들.

그런 녀석들을 위해 사육사가 떠올린 방법은 바로 사자 맞춤형 쿨매트다. 여기에 사자들이 좋아한다는 코끼리 똥까지 얼려서 얹어주면 환상의 꿀조합. 사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쿨매트는 인기 폭발, 급기야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과격한 신경전까지 벌어진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시원하고 유쾌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 그 특별한 두 번째 이야기가 이번 주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