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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배우진, 찰진 전라도 사투리 완벽 소화

이다미 기자
2025-07-24 1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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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배우진, 찰진 전라도 사투리 완벽 소화 (제공: 디즈니+)


배우 배우진이 지난 16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배우진은 1회 목포 행운다방에서 주인공 오희동(양세종 분)에게 도자기가 묻혀있는 장소를 살짝 귀띔해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서경석, 박상면과 함께 술취한 동네 선장 3인방 중 한 명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신선한 마스크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공개 직후 “진짜 목포 선장을 데려왔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극 중 양선장(배우진 분)은 행운다방에 들어오면서 “아따 꼴랑지가 쪼까 길재라우?!”라며 구수한 사투리를 던진다. 오희동(양세종 분)과 다방테이블에서 마주한 양선장은 희동에게 “거시기 머시냐, 도자기 캘라믄 한두푼들거시 아닐 것인디, 될랑가 모르것소잉?!”라며 은근한 경고와 걱정을 섞은 말투로 매력을 드러냈다.

배우진이 이같은 연기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실제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 해남에서 태어난 후 함평, 광주 등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원어민 사투리’ 하나로 당당히 오디션을 통과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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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970년대 목포라는 시대 배경에 걸맞은 선장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이틀 동안 씻지 않고 현장에 도착해 ‘촌놈 뱃사람’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이 50세에 뒤늦게 배우 인생을 시작한 배우진은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김명안 대표(최무성 분)을 모시는 능청스런 강전무 역할로 등장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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