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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정윤호, 의식 불명 엔딩

이진주 기자
2025-07-24 12: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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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정윤호 (제공: 디즈니플러스)

정윤호가 ‘파인: 촌뜨기들’ 구독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정윤호는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행동파 ‘벌구’ 역으로 분해 197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4, 5회에서는 극적인 타협으로 벌구가 속한 김교수(김의성 분) 일행과 희동(양세종 분)이 속한 관석(류승룡 분)의 일행이 함께 바다에 가기로 결정, 첫 출항에서 전문가인 석배(임형준 분)가 진짜로 그릇을 건져 올리자 벌구와 희동이 흥에 겨운 나머지 서로 얼싸안는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어 모두가 축배를 들던 중 ‘벌구’는 희동에게 계속해서 분풀이하며 의도적으로 도발, 결국 주먹다짐이 오가는 육탄전까지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팽팽한 긴장감이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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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정윤호 (제공: 디즈니플러스)

이야기 말미에는 바다에 들어갈 전문 인력이 부족해지자 배 위의 모든 인원이 한다는 조건하에 벌구가 첫 타자로 입수, 당차게 들어간 벌구가 머구리 고장으로 인해 의식 불명의 상태로 건져 올려진 모습으로 엔딩을 맞이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 과정에서 정윤호는 희동과의 불화를 폭발적인 열연으로 쌓아 올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뜻밖의 브로맨스로 둘 사이의 기류를 유하게 만드는 등 누아르와 코믹을 넘나들며 유려한 감정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정윤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30일 2개, 8월 6일 2개, 8월 13일 2개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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