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이 최애 일꾼 고창석을 만나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케미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이 “일도, 요리도 잘해서 꼭 만나고 싶던 분”이라며 애타게 기대린 고창석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장혁을 통해 출연을 부탁할 정도로 설렘 가득한 팬심을 드러낸 안정환은 선착장까지 마중 나가고, 웰컴 드링크까지 준비하는 등 특별 대우를 선사했다.
안정환이 준비한 이날 조업은 이순신 장군도 반했다는 전설의 생선, 군평선이. 안정환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어복 넘치는 고창석 덕분인지 군평선이는 물론 갯장어, 각시서대, 달고기, 간자미, 양태 등 다양한 생선들이 잡히며 역대급 만선을 이뤘다.
이에 선장님은 선상 위에서 군평선이 구이를 새참으로 대접했다. 이때 선장님을 도와 군평선이를 손질하는 고창석의 모습에 안정환의 애정도가 한껏 치솟았다. 손주들에게는 한 번에 세 마리씩 구워 준다는 선장님의 말에, 안정환은 “할머니~ 저도 세 마리 먹고 싶어요”라고 애교를 부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해루질에서는 고창석만 챙기는 안정환을 보며 질투가 폭발한 김남일의 폭주가 펼쳐졌다. 그는 전복, 대왕 소라를 연달아 잡으며 안정환의 칭찬을 받았다.
본격적인 손님 식사 준비 시간, 정호영 셰프는 먼저 ‘갯장어 데침 회’를 준비했다. 장혁이 직접 해보겠다고 나섰는데, 갯장어를 잘못 익히는 대참사를 낼 뻔했다. 안정환은 장혁이 “앞머리 커튼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이라며 조심스레 그의 앞머리를 들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갯장어를 데치고 의욕이 오른 장혁은 “핫도그 경력 30년”이라는 경력을 내세우며 갯장어를 찍어 먹을 소스 만들기에 도전했다. 정호영 세프가 알려준 대로 장혁이 배합한 소스는 그 맛을 인정받으며 ‘장혁 장’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샤부샤부와 회의 중간이라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갯장어 데침 회와 장혁이 만든 초간장 소스가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다음 요리는 군평선이를 올린 ‘군평선이 오코노미야키’였다. 이번에는 지난 출연 당시 ‘동래 파전’을 맛있게 부쳐냈던 고창석이 셰프로 나섰다.
철판 앞에 서자마자, 장인 아우라를 풍기는 고창석은 포스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정호영도 굽기 어려워한 반죽을 최적의 온도에서 맛있게 구워내고, 숙주와 양배추, 면, 군평선이까지 차례로 올린 오코노미야키를 한 번에 뒤집는 그의 활약에 모두가 감탄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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