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성국X황보라X손보승X김승현의 ‘사랑꾼 2세’들이 제1회 '조선의 사랑둥이' 정기모임을 가졌다. 또, 김학래♥임미숙의 훈남 아들 김동영은 '맞선녀' 예은과 부모님의 가게를 깜짝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 수도권 시청률은 3.5%, 분당 최고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아이들의 기저귀 사정(?)으로 모이는 데만 1시간이 걸릴 정도로 각양각색인 '사랑꾼 2세'들이 총출동했다. 최성국의 아들 시윤, 황보라의 아들 우인, 이경실 손자이자 손보승의 아들인 이훈,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인 김승현의 딸 리윤이 제1회 '조선의 사랑둥이' 정기모임에 함께했다.
뒤이어 활동적인 ‘카메라 러버’ 우인이와 놀아주다 무릎이 다 까진 황보라의 모습도 포착됐다. 황보라는 "우인이 아빠가 (무릎 보호대도) 안 사준다. 사교육만 할 줄 알지...항상 다리가 성할 날이 없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놀이 시간을 마치고 식사 시간을 틈타 서로의 육아 고충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최성국은 김지민에게 "내년에는 지민 씨도 이 모임에 들어오셔야죠"라는 덕담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학래♥임미숙의 34세 훈남 아들 김동영과 ‘증권가 그녀’의 맞선 한 달 후 이야기가 담겼다. 임미숙은 "주변에서 ‘은은한 돌+아이’ (아들 동영이가) 너무 귀엽다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맞선 상대 예은이 마음에 든다는 임미숙은 "시부모가 잘해야 한다. 돈도 주고, 롤X스도 주고 다 줘야 한다"며 능청을 부렸다. 이에 김학래는 "가게도 줘버려"라며 한술 더 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때마침 뱀피 무늬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아들 김동영은 "오늘 만남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는 "(예은 씨에게서) ‘확신’이라는 말이 나왔다. 아빠는 어떻게 엄마에게 확신을 줬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임미숙은 "아빠는 내 이상형이 아니었다. 하지만 담배 피우는 남자가 싫다고 하니 바로 끊더라. 그렇게 확신을 줬다"며 “(요즘으로 치면) 거의 50대 된 남자를 내가 구원한 것"이라고 만신창이 칭찬(?)으로 아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동영은 '맞선녀' 예은과의 약속시간이 임박해 자리를 떠났다. 제작진은 김동영의 데이트를 배려하며 멀찍이서 두 사람의 분위기를 엿봤다. 가게에서 아들의 데이트 후일담만을 기다리던 김학래 부부에게 제작진은 "동영 씨가 예은 씨보고 '예은이 너무 예쁘다'라고 했다더라"는 실시간 첩보(?)를 전달했다. 이에 김학래는 "그 정도면 (분위기) 최상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은의 배려심 넘치는 행동이 마음에 쏙 든 임미숙은 "이분(김학래)은 재산이 내 앞으로 되어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말아라. 내가 예은이 다 줄 것"이라며 적극 어필했다. 아예 결혼식장까지 바로잡을 기세로 폭주하던 임미숙은 본인의 다이아 반지까지 건네며 쐐기를 박았다. 부담과 유쾌함을 넘나든 대화가 끝난 뒤, 예은과 아들 김동영을 떠나보낸 임미숙은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 눈물 나려고 해…너무 좋아"라고 울컥했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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