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영화' 전여빈의 꿈과 사랑은 완성될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6회를 끝으로 후반부에 접어들며 앞으로 더욱 깊어질 멜로를 예고했다.
이러한 이다음의 희로애락을 전여빈은 완벽히 구현해 내고 있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열연으로 매회 안방극장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이다음의 당차고 씩씩한 면모들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주연의 기회, 서서히 피어나는 사랑 등, 자신의 인생에 더는 없을 거라 생각했던 감정들이 하나둘 다시 솟구치기 시작한 이다음을 통해서는 전여빈의 섬세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눈빛으로, 호흡으로 이다음의 모든 면면을 가슴 벅차게 담아내며 울림을 선사했고, 다음을 생각하기보단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삶의 의지는 시청자들에게도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앞서 지난 6회 간의 전개 속에서는 따라오는 운명을 따돌리고 '하얀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다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제하(남궁민 분)를 향한 마음 역시 자라나고 있어 사랑을 주저하지 않으려는 그녀의 용기가 많은 응원을 얻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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