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업계는 토요일인 오늘(28일)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6월 대형마트 휴무일은 8일과 22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4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관악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정부 ‘대형마트 의무휴무’ 재추진
휴무일 평일 전환 다시 원점으로
여당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하는 ‘대형마트 강제휴무’ 방안이 재추진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정부에서 사실상 폐지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무일' 규제가 재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면서 일부 지자체가 공휴일 대신 평일로 휴무일을 변경했지만,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공휴일 의무휴업'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규제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세희 의원 등 10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9월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현행법상 대규모 점포 등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제도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의무휴업일 지정을 철회하거나 영업시간을 1시간만 제한하는 사례가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법안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신비복숭아와 동해안 생오징어, 암소한우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50% 할인하는 '입맛회복 프로젝트' 행사를, 롯데마트는 다음 달 9일까지 ‘통큰 세일’ 행사를,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29일까지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인기 먹거리를 할인하는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입맛회복 프로젝트’ 할인 행사
암소한우 등 여름보양식 최대 50% 할인
먼저, 이마트는 신비복숭아와 동해안 생오징어, 암소한우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50% 할인하는 '입맛회복 프로젝트' 행사를 연다.
29일까지 신비복숭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5% 할인한다.
신비복숭아는 일 년 중 단 2주가량만 맛볼 수 있는 복숭아 품종이다. 겉은 천도복숭아처럼 매끈하지만, 속은 백도처럼 하얀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여름 제철 음식인 '국산 동해안 생오징어'는 마리당 3천원 미만에 준비했다. 초저가 행사를 위해 동해안 포구들과 협업해 20만 마리 이상 최대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28일 하루 동안 암소한우 등심을 50% 할인하고 나머지 품목은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7월 가격파격 선언 품목도 선정했다. 그로서리(식료품) 5대 할인 품목은 새송이버섯과 간고등어, 볶음용 멸치, 영양삼계탕, 풀무원 다논 그릭 무가당 플레인 등이다.
이밖에 풀무원 소가 부침두부와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 코카콜라 제로 등 50여가지 생필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다음 달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도 준비 중이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수박 △자두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최대 50% 할인하고,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대에 판매한다.
롯데, 15년만에 다시 ‘통큰’ 할인
7월 9일까지 한우·랍스터 등 반값
롯데마트는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 동안 ‘통큰 세일’을 약 15년 만에 재개한다.
행사 기간 ‘통큰치킨’ 한 마리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지난 2010년과 같은 가격인 5000원에 판매한다. △한우 △수박 △랍스터 등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전품목’과 ‘유명산지 수박 전품목’, ‘활랍스터’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한다.
26~29일까지 4일간 9kg 이상 ‘통큰 수박’을 행사 카드 결제 시 1인 1통에 한해 50% 할인 판매한다. 하미과 메론과 제주 감귤, 바나나, 초당 옥수수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15호 토종닭으로 제작한 ‘통큰 자이언트 토종닭’, 특 사이즈만으로 구성한 ‘통큰 완도 활전복’,‘통큰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통큰 한우 몸보신 기획팩’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기저귀, 섬유유연제, 치약, 샴푸, 변기세정제 등 필수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원플러스원(1+1)’,‘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지난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한 롯데마트GO 앱 회원 고객에겐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홈플러스,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29일까지 연어·달걀·수박 등 초특가
홈플러스는 현금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듯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29일까지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인기 먹거리를 할인하는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를 연다. 삼겹살과 연어, 달걀, 수박 등을 초특가에 살 수 있다.
다음 달 2일까지는 ‘인공지능(AI)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7대 카드 결제 시 △등심 △안심 △채끝 △치마살 △업진살 △부채살 등 ‘농협안심한우 구이류’를 4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28일 하루 동안 신선 특란 한 판을 6천990원에 한정 물량으로 판매한다. 1인 한 판으로 구매를 한정한다.
행사 기간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100g당 1천990원에 판매한다. 한 번도 얼리지 않은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다.
7대 카드로 결제 시 한돈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28∼29일에는 40% 할인한다. '11브릭스 당도선별 수박' 4종은 7천원 싸게 판다.
식용유와 파스타 소스, 국·탕·찌개, 카레·짜장 등은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 혜택을 적용한다.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 조치와 임차료 협상 등 자구 노력을 회생계획안에 반영하기 위해 제출 기한을 7월 1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기한 내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폐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계약 해지 대상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잠실, 계산, 인천숭의, 인천논현, 원천, 안산고잔, 화성동탄, 천안신방, 천안, 조치원, 동촌, 장림, 울산북구, 부산감만 등이다.
홈플러스 측은 계약 해지 통보 이후에도 건물주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입점 매장 점주들은 홈플러스 측이 뚜렷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체 126개 점포 중 68개가 임차 매장이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3곳과 회생 절차 전 폐점이 확정된 4곳을 제외한 61곳을 대상으로 임차료 협상을 진행해왔다. 17곳은 이미 계약을 해지했고 44곳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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