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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이보람 골키퍼 데뷔

박지혜 기자
2025-11-27 0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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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이보람 골키퍼 데뷔 (사진=SBS)

가수 이보람이 축구를 향한 ‘순수 열정’을 보여줬다. 

이보람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오디션에 출연했다. 

이날 이보람은 ‘골때녀 최종 합류’의 꿈을 안고 공개 오디션에 참가했다. 고강도 체력을 요구하는 셔틀런 테스트 후 펼쳐진 본격적인 경기에서 이보람은 화이트 팀 골키퍼로 나서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이보람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우려했던 실수를 하고 말았다. 골라인 밖에서 공을 손으로 잡아 핸드볼 페널티를 받은 것. 규정을 완벽히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실수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이보람은 특유의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공을 막겠다는 마음 하나로 몸을 날리며 ‘순수 열정’을 보여준 이보람의 실수에 경기를 보던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긴장감이 감도는 오디션 현장 속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온몸으로 공을 막아내려는 이보람의 투지에 모두가 응원을 보냈다.

이후에도 이보람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기죽지 않는 당당함을 보였다. 그는 “예전부터 운동하는 거 좋아해서 주변에서 ‘골때녀’ 나가면 잘할 거 같다는 얘기를 듣긴 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보람은 2006년 그룹 씨야(SeeYa) 멤버로 데뷔해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결혼할까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갖춘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으며 솔로 전향 이후에도 드라마 OST, 컬래버레이션 음원,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하기 기억 프로젝트’ 음원 ‘당신을 위하여’를 발매해 특유의 감성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오는 12월 6일과 7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Still Singing(스틸 싱잉)’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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