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동원이 상남자 체면을 사수하지 못했다.
지난 26일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 ‘정동원(JD1)’에는 ‘자쿠지에서 강아지 목욕을?! (feat. 동원하우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어 그는 경력직 견주답게 “물티슈 4장 정도를 샤워기에 감싸면 물이 졸졸졸 나와 개들이 안 무서워한다더라”라며 꿀팁도 방출했다.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또 다른 반려견 테디에 정동원은 “(몸집이 큰) 테디를 씻길 때는 나도 같이 샤워한다”며 “말리는 거까지 2시간 30분에서 3시간까지 걸린다”고 설명했다.
정동원의 섬세한 손길 끝에 뽀얘진 베어. 그러나 물기를 완전히 말리지 않은 채로 집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자 정동원은 다급한 수건 점프(?)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고뭉치 베어에도 불구, 정동원은 “감기가 걸릴 수 있으니까”라며 드라이어로 젖은 털을 건조시키는가 하면, “빗질도 해야 한다. 엉키면 잘라야 한다”면서 세심하게 살피더니 이내 “이런 모습 보이면 안 되는데”라며 급히 상남자의 체면을 사수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3rd 전국투어 콘서트’ 대전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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