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지현이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지현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SHOWMANSHIP(쇼맨쉽)’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첫 단독 콘서트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막이 오르고 박지현이 리프트를 타고 등장해 히트곡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를 부르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떠날 수 없는 당신’으로 무대를 이어간 박지현은 앙코르 공연에 임하는 소감과 함께 끝까지 멋진 무대를 약속하는 인사를 전한 후 ‘빈잔’을 열창했다. 그는 관객과의 인터뷰 코너를 진행하며 더욱 친근하게 객석으로 다가갔다.
이어 ‘카스바의 여인’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꽃바람 여인’ ‘미운 사랑’ ‘미스고’ ‘너의 곁에’, ‘꽃길’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뛰어난 가창력과 유려한 무대 매너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성인식’과 ‘허니’를 비롯해 ‘그녀는 예뻤다’ 댄스 무대도 돋보였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에서는 오는 30일 발표를 앞둔 신곡 ‘녹아버려요’를 라이브로 깜짝 공개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영화 ‘타짜’ 패러디 VCR이 송출되며 팬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킨 박지현은 지난 1월 발매된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바다사나이’와 수록곡 ‘항구의 이별’을 연달아 열창했다.
이어 ‘못난놈’, ‘잡초’,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 등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연달아 선곡해 설렘을 불러 일으키는 진한 보이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은 VCR이 송출되고, 박지현은 ‘망모’ ‘돌릴 수 없는 세월’과 ‘목포 부르스’ ‘마이 웨이’를 열창해 서사가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나이트클럽 조명이 켜지며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메들리(‘난 괜찮아’, ‘화려한 싱글’, ‘슬퍼지려 하기 전에’ ‘꿍따리 샤바라’, ‘빗속의 연인’)을 선보이자 마치 파티장 같은 분위기도 자아냈다.
그는 “헤어지기 아쉽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전국투어를 진행하며 느낀 소감과 함께 해준 전국의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대가 웃으면 좋아’를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서울에서 시작된 박지현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쇼맨쉽’은 대구, 목포, 수원, 광주, 대전, 전주, 부산을 거쳐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성료하며 4개월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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