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베트남 전체를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뒤흔들며 K-POP을 대표하는 국보급 인기를 입증했다.
G-DRAGON은 지난 6월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My Dinh National Stadium)에서 진행된 ‘K-STAR SPARK IN VIETNAM 2025’에 출격해 무대를 꾸몄다. ‘K-STAR SPARK’는 K-POP의 글로벌 영향력에 맞춰 매번 다른 콘셉트와 도전적인 기획, 연출로 세계 곳곳의 관객을 만나는 새로운 K-POP 쇼로, G-DRAGON은 지난 2월 처음 개최된 ‘K-STAR SPARK’ 태국 방콕 공연에 이어 베트남을 찾아 팬들과 마주했다.
앞서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화답하듯 G-DRAGON은 공항패션부터 베트남 국기 색상을 활용, 빨간색 슬리브리스와 노란색 가디건을 장착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G-DRAGON은 베트남의 덥고 습한 기후와 비가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이고 강렬한 무대를 완성시켜 ‘K-POP KING’의 진가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그는 신곡 ‘PO₩ER’, ‘HOME SWEET HOME (feat. TAEYANG & DAESUNG)’, ‘TOO BAD (feat. Anderson .Paak)’, 레전드 히트곡 ‘크레용 (Crayon)’, ‘삐딱하게’까지 이어가는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특히 G-DRAGON은 폭우 속에 공연을 함께해준 팬들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열창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더욱이 빨간색 슬리브리스와 도트무늬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과감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재킷 탈의 등의 퍼포먼스를 더해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팬들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Wet GD’의 무대에 감탄을 쏟아내며, 떼창으로 화답해 장관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앞서 G-DRAGON의 베트남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베트남 내에서는 팬들 뿐만 아니라 기업들까지 데이지 꽃으로 ‘GD 샤라웃’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트남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형형색색 데이지 꽃 이미지로 SNS를 장식해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한편, G-DRAGON은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공연을 성료한 가운데, 오는 7월 2일, 3일 양일간 시드니에서, 7월 6일과 7일에는 멜버른에서 호주 공연을 이어가며,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방콕, 홍콩 등 아시아 9개 도시,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3개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잇따라 진행한다.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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