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 영자-정숙의 ‘상철 대전’이 격화된다.
18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솔로)’에서는 상철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펼치는 영자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더욱 적극적으로 상철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나선다. 앞서 획득한 ‘슈퍼 데이트권’을 상철에게 쓰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 영자는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상철 방으로 가서 계속 그와 대화를 나눈다. 이는 정숙이 상철을 붙잡아뒀던 전법과 똑같은 패턴이라, 숙소에 남아서 상철을 기다리던 정숙을 ‘그라데이션 분노’하게 만든다.

정숙은 상철-영자의 데이트가 끝났다는 소식에 “상철님 지금 어딨어?”라고 솔로남들에게 묻는데, “숙소 방에서 영자와 얘기 중”이라는 말에 급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삐뽀삐뽀”라며 “배틀이구나! 전쟁이구나!”라고, 제대로 불붙은 두 솔로녀의 ‘기싸움’을 중계한다. 실제로 정숙은 “지금 좀 불편해졌어. 지금 기분이 안 좋아”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03%까지 치솟았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6월 10일 발표)에서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2위에 올라 대체불가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나는솔로’ 26기에서는 현숙-영식-광수, 상철-정숙-영자 등 복수의 삼각관계가 전개되며 러브라인이 혼란에 빠졌다. 현숙은 광수와 영식의 적극적인 어필 속에서도 결국 처음부터 호감을 보여온 영호에게 여전히 마음이 있었지만, 영호의 무심한 태도에 서운함을 드러내며 결국 마음을 접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자는 상철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탐색하며 감정을 확인하려 애썼고, 순자는 영호의 태도에 흔들리면서도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 시작돼, 영숙·광수·영식·영자가 각각 주인공이 됐다. 영숙은 영수와 5년 만의 인연을 이어갔고, 영자는 상철에게 직진하며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광수는 현숙에게 데이트권을 사용했지만, 현숙은 “이제 영호와 대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마음을 정리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복잡하게 얽힌 감정선과 솔로녀들의 달라진 선택이 암시된 가운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나는 SOLO(나는솔로)’는 26기는 '골드남녀' 특집으로 스펙과 비주얼을 갖춘 솔로남녀들이 등장했다. '나는솔로' 26기 솔로남들의 직업은 영수(S대 출신, 부산 공대 교수), 영호(인천시청 7년 차 공무원), 영식(K대 물리학과 졸업, 게임 기획자), 영철(서예 전공 캘리그라퍼), 광수(H건설 해외 영업 담당, 이라크 근무), 상철(L사 공급망관리팀), 경수(H사 연구원)이다. 7일 공개된 솔로남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호가 3표를 독식했다.
26기 솔로녀들의 직업은 영숙(초빙교수)는 미국·영국 미술학 학·석사 후 K대 고고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올린 연주자, 정숙(변호사)은 이혼·형사 전문, 순자(첼리스트)는 독일 국립 음대 3곳 졸업, 영자(컨설턴트)는 미국 회계학 학·석사 출신 외국계 10년 차, 옥순(미술강사)은 프리랜서, 현숙(변호사)은 인터넷 보안 기업 사내 미국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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