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결혼 20년 차 하이디는 오빠를 사랑해
3. 완도에서 찾은 바다의 불로초
4. 입소문 난 카페의 비결은 우유?

[저 푸른 초원 위에] 황장산 자락에 낙원을 지었습니다
경상북도 문경, 해발 1,077m에 이르는 황장산 자락에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그림 같은 집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경구(71), 이창순(69) 씨 부부다.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두 사람은 매일 아침 지붕 위에 올라 산자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고 했다. 이들이 사는 집은 흙으로 빚어 만들고, 방수와 단열을 위해 양철을 얹은 후 다시 그 위에 너와를 덮어 마무리한 구조다. 오늘은 장마철을 앞두고 물이 새는 부분을 손보는 중이었는데, 오래된 너와 사이로 자라난 두릅 나무 덕분에 자연에서 얻는 별미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흙집 아래에는 귀틀집도 있다. 나무를 가로세로 쌓아 만든 전통 방식의 이 집은 두 사람의 본격적인 보금자리다. 18년 전, 이들은 귀촌을 결심하고 아직 준공도 끝나지 않은 집 두 채를 사서 정착하게 됐다고 했다. 현재 살고 있는 귀틀집 옆으로는 흙집 세 채가 자리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이 집들은 남편 경구 씨가 인터넷으로 공부해가며 2개월간 준비하고, 1년 동안 혼자서 재미 삼아 지은 집들이라고 한다.
경구 씨의 손재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당 한편에 놓인 트리하우스 역시 그의 작품이다. 아내가 한번 만들어보자고 말하자마자 뚝딱뚝딱 손수 지어 올렸다고 했다.
[이 맛에 산다] 결혼 20년 차 하이디는 오빠를 사랑해
전라남도 여수,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바닷가 마을에 들어서자 소문난 잉꼬부부가 살아가는 천국 같은 집이 나타난다. 박석순(46), 이은실(45) 부부는 올해로 결혼 20년 차, 귀농한 지도 5년이 되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신혼부부 같다고 말한다. 세 아이의 부모임에도 아내 은실 씨는 여전히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하고 있었다. 마을 어르신들은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언제까지 신혼이냐”며 웃기도 한다.
지금 두 사람은 귀농해 부모님의 축사와 논밭,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쓰지 않는 땅을 사들여 직접 정원과 농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달의 수산물] 완도에서 찾은 바다의 불로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여름철 보양식으로 주목받는 수산물을 찾아 박지민 아나운서가 향한 곳은 전라남도 완도다.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15분 정도 더 들어가야 닿는 외딴 섬, 금일도. 이곳에는 과거 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제도 즐겨 먹었다는 바다의 불로초가 있다고 한다. 아침부터 분주한 위판장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다시마다.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다시마는 완도 특유의 풍부한 햇살 덕분에 건강하게 자라고,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이 이곳 금일도에서 나온다고 했다.
4~5m까지 길게 자라는 다시마는 단단하기로도 유명해, 바다 한가운데서 줄다리기를 해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현지 어민들은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지민 아나운서는 잘라낸 다시마를 직접 맛보며 바다 향기를 입안 가득 채웠고, 이번에는 또 다른 완도의 명물 전복을 만나러 이동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전복은 다시마를 먹고 자라 쫀득쫀득하면서도 알이 꽉 차 있어 식감도 훌륭했다.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해 준비된 푸짐한 새참은 감탄을 자아냈다. 채 썬 다시마를 고명으로 올린 국수는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었고, 다시마 쌈 위에 올린 수육과 전복으로 만든 삼합은 단연 최고의 조합이었다.
[세상 속으로] 입소문 난 카페의 비결은 우유?
김포의 한 호수공원, 형형색색 피어난 꽃들로 주말 나들이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꽃구경을 마친 사람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는 한 카페였다. 뷰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에는 하루에도 200명 넘는 손님이 다녀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 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의외로 평범한 라테였다. 무엇이 특별하길래 손님들이 줄을 서는 걸까?
비밀은 바로 ‘우유’에 있었다.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64L가 넘는 국산 우유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수입산 멸균 우유도 써봤지만, 국산 우유가 훨씬 향이 깔끔하고 풍미가 살아 있다는 것이 사장님의 설명이었다. 국산 우유는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 2~3일 만에 도착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원유의 품질을 좌우하는 체세포 수와 세균 수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좋은 우유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국산 원유 100%’인지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세균 수와 체세포 수가 1등급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K-MILK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인증은 국산 우유의 품질을 보증해준다.
국산 우유로 만든 딸기라테는 새콤달콤한 딸기청과 고소한 우유가 어우러져 아이들이 좋아하고, 진한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를 더한 라테는 어른들 입맛에도 딱 맞는다.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