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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유시민 저격 논란에 사과문 게시

이현승 기자
2025-06-04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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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유시민 저격 논란에 사과문 게시(출처: 김혜은 인스타그램)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전 장관을 비판한 글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혜은은 오늘(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김혜은은 공개된 편지를 통해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 잡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필 사과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혜은이 언급한 글은 유시민을 겨냥한 비판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시민은 지난달 28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를 비하했다. 당시 그는 “설난영 여사는 고졸 노동자다. 그런 사람이 대졸 노동자 남편을 만나 대통령 후보의 아내까지 됐다.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 그래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혜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다. 나는 설난영 여사와 같은 우리 어머니들을 저는 존경한다”고 밝혔다. 김혜은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유시민과 동문이다.

해당 글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자 김혜은은 글을 삭제했다.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데뷔한 후 MBC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다 2004년 퇴사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안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우아한 친구들’ ‘다리미 패밀리’ 등에 출연했다. 오는 20일에는 영화 ‘악의 도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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