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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생활관리 끝판왕(미우새)

이지은 기자
2025-06-02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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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윤시윤 생활관리 끝판왕(미우새) SBS 

배우 윤시윤이 출연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방송 최초로 그의 철두철미하고 규칙적인 일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규칙적인 생활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보여준 윤시윤의 일상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방송은 2049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1.5%를 기록해 주간 예능 전체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가수 강다니엘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여성 팬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모예드 닮은 꼴’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강다니엘은 “예전엔 뭔가 아는 게 많은 20~30대 여성분들이 특히 많이 좋아해 주셨다”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고, 이에 MC 서장훈은 “저도 집 지키는 개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전국에 이름이 ‘장훈이’인 개가 많다고 하더라”라며 유쾌하게 받아쳐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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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

또한 영화 덕후로 알려진 강다니엘은 영화 속 광선검을 종류별로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고, 직접 애장품인 광선검을 들고 나와 자랑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내 차에 괜찮은 위스키가 있는데, 물물교환 한 번 하자”라며 즉석에서 제안을 던졌고, 두 사람 사이에 뜻밖의 ‘덕후 케미’가 형성되기도 했다.

한편 ‘NEW 미우새’로 새롭게 합류한 윤시윤은 이날 방송을 통해 집과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의 집은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칼각으로 정렬된 냉장고 내부와 주방 수납장은 물론 스마트폰 속 애플리케이션 화면까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사전 인터뷰에서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문을 열었을 때 집이 나를 완벽하게 환영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절대로 집을 흐트러트리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나도 깔끔한 편이지만, 저 정도는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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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

이날 공개된 윤시윤의 하루는 분 단위로 움직이는 치밀한 계획 아래 진행되었다. 기상 후 3분 뒤 울리는 알람 소리에 맞춰 프로틴과 영양제를 복용하고, 4분 후 울린 알람에는 발성 연습을 시작하는 등, 모든 행동에 명확한 시간표가 존재했다. 그러나 다음 알람이 울리기 전 급하게 밥을 먹는 그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우리가 다 조마조마하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윤시윤은 “드라마 ‘모범택시 3’에서 맡은 캐릭터가 퀭한 인상이 있었으면 해서 체중을 줄이고 있다. 현재 체지방률은 6%인데, 목표는 5%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복근이 화면에 등장하자 신동엽은 “저 몸으로 하루만 살아보고 싶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외국어 공부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었다. 영어와 일본어 수업을 병행 중인 그는 “예전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준비가 안 돼서 놓쳤다. 그게 너무 부끄러워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진혁 母는 “저런 점은 진심으로 부럽다”라고 감탄을 전했다.

심지어 윤시윤은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 한 달 치 착장까지 미리 정해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과거 ‘워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며, 이를 계기로 스타일링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시윤이 모든 룩에 진주 목걸이를 매치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라며 폭소를 참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는 윤시윤의 어머니도 전화 통화로 깜짝 등장했다. 윤시윤의 어머니는 “너네 집 화장실보다 지하철 화장실이 더 편하다”라는 돌발 발언을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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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

한편, 지난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해 절친 임원희에게 충격을 안겼던 배우 정석용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정석용과 임원희가 함께 결혼식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정석용은 “내 피부가 이영애처럼 좋다고 해서, 여자친구가 나를 ‘영애’라고 부른다”라며 연인의 애칭을 공개했고, 이에 임원희는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화로 연결된 정석용의 여자친구는 “핸드폰에 오빠 이름을 초성 ‘ㅈㅅㅇ’으로 저장했다. 그게 오빠스러운 것 같아서”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母벤져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여준 진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철두철미한 자기 관리와 시간을 쪼개 쓰는 성실한 면모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특히, 정리정돈이 완벽한 집과 스마트폰 화면, 미리 정해둔 패션 착장까지 ‘디테일의 끝판왕’다운 면모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강다니엘의 유쾌한 참여와 신동엽, 서장훈의 재치 있는 멘트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고, 정석용과 임원희의 에피소드는 중년 남성들의 우정과 외로움을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정석용은 결혼식장 내 버진 로드를 직접 걸어보기도 했고, 이를 지켜보던 임원희는 신부 입장을 재연해주는 역할까지 맡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임원희는 “지난번에 우리끼리 노년 책임지기 프로젝트 했었는데, 상민이도 가고 너도 가고 결국 나만 남았다”라며 외로움을 토로했고, 방송 말미에는 마침내 임원희가 소개팅에 나서는 장면이 예고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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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배우 윤시윤의 철저하고 계획적인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윤시윤은 분 단위로 짜인 생활 루틴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체지방률 6%의 몸매 유지와 외국어 공부, 한 달 치 착장 계획 등 자기 관리를 철두철미하게 실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정리정돈이 완벽한 집 내부와 알람에 따라 움직이는 하루 일과,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 패션 감각이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스페셜 MC로 출연한 강다니엘은 팬들 사이에서의 별명 ‘사모예드 닮은 꼴’을 언급하며 수줍은 매력을 발산했고, 신동엽과 광선검을 두고 ‘덕후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정석용은 열애 공개 후 결혼식장을 찾는 에피소드로 다시 등장했고, 임원희와의 ‘노년 동행’ 약속이 깨지는 장면에서 유쾌한 감정을 자아냈다. 방송은 2049 시청률 2.7%,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와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