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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를 부탁해’ 최수영X김상호X조윤희, 술과의 전쟁 타임라인 공개

정윤지 기자
2025-05-25 17:21:38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제공: tvN)

최수영, 김상호, 조윤희 술고래 부녀 3인방이 ‘금주를 부탁해’에서 못말리는 맨정신 사수기를 펼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한금주(최수영 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부녀 3인방의 금주 도전기를 통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금주령 선포부터 원정 음주, 절 캠프 탈출까지 술과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의 고군분투를 타임라인으로 짚어봤다.

# 술고래 집안에 선포된 금주령

결혼을 앞두고 있던 한금주는 “너보다 술이 더 좋다”는 말과 함께 파혼을 하고 엄마 김광옥(김성령 분)의 등쌀에 못 이겨 고향 보천마을로 내려왔다. 

하지만 그런 한금주를 반긴 건 다름 아닌 술판 한가운데 앉아 있는 아버지 한정수(김상호 분)와 언니 한현주(조윤희 분). 

이를 본 김광옥은 “이 집에 더 이상 술은 없다!”며 금주령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한금주의 술 사랑 뒤엔 아버지와 언니의 조기 음주 교육(?)의 탓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렇게 부녀 3인방을 대상으로 김광옥의 술 단속이 시작됐지만 한금주는 또다시 술을 마신 채 도로 위에 서 있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그녀를 피하려다 차 사고를 낸 서의준(공명 분)은 결국 다리까지 다치는 봉변을 겪었고 의료 공백 속 부임한 보천보건지소장이자 ‘보천 서느님’이라 불리던 그의 부상에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이에 김광옥은 터져나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금주령을 보천마을 전체로 확대했다.

# 원정 음주부터 캠프 탈출까지, 끝나지 않는 술과의 전쟁

보천마을 상가에서도 술을 구할 수 없게 되면서 부녀 3인방의 금주 도전은 본격화되는 듯했지만 술고래 DNA는 예상보다 강력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술이 고파진 세 사람은 급기야 타지로 원정 음주를 떠났고 들키지 않기 위해 맨정신 연기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김광옥이 거액이 찍힌 영수증을 발견하면서 완전범죄는 허무하게 무너졌고 김광옥은 배신감에 휩싸여 이혼은 물론 딸들과의 절연까지 입에 올렸다.

그렇게 코너에 몰린 부녀 3인방은 김광옥의 명령에 따라 절에서 열리는 금주 캠프에 강제 입소했다. 술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즐기는 것일 뿐이라고 자신 있게 수련에 나섰지만 먼저 무너진 건 한금주였다. 

막걸리집으로 향한 그녀를 따라 한정수와 한현주도 합세하며 탈출은 순식간에 이뤄졌다. 이들을 걱정해 절을 찾은 김광옥은 스님에게서 셋 다 도망쳤다는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하던 끝에, 계곡 막걸리집에서 부녀 3인방을 발견해 한바탕 추격전을 벌였다.

# 드디어 성공할까? 조력자 서의준과 현실 테스트 예고

금주 캠프 실패 후 김광옥은 한층 온화한 태도로 다시 가족을 마주했다. 이번엔 하느님께 기대 보기로 한 김광옥은 강경책 대신 사랑의 힘을 믿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부녀 3인방은 그 틈을 타 당당히 금주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결국 김광옥은 사랑으로도 안 되겠다며 다시 단호한 태도로 돌아섰다.

좀처럼 통제되지 않는 부녀 3인방에게도 드디어 변화의 계기가 예고됐다. 세 사람이 서의준이 일하는 보천보건지소에서 알코올 중독 검사와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 것. 

강제로 시작된 금주 도전기에 처음으로 현실적인 이유가 덧입혀지면서 이번만큼은 이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최수영, 김상호, 조윤희의 맨정신 사수기를 담은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5회는 26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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