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수현 · 故 김새론 논란 최대 수혜자는? [연예家]

박지혜 기자
2025-05-20 07:02:40
김수현 · 故 김새론 논란 최대 수혜자는? [연예家] ©bnt뉴스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19일 다수 매체를 통해 김수현·김새론 ‘살인교사’ 제보가 거짓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누리꾼들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김새론이 너무 안됐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과연 이번 논란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 측이 미국의 제보자에게 살인교사를 했다는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뉴욕 총영사관은 “한국인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관련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실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FBI 수사설 역시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가세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새론과 지인이 나눈 1시간 30분 분량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하지만 녹취록과 증거 사진이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원빈 측 역시 “제보자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가세연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녹취록이 AI로 조작된 것이라며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을 고소했고, 경찰은 쌍방 고소·고발 사건을 병행 수사 중이다. 김수현 측에서 제기한 고소 사건은 7건, 김새론 유족 측은 3건이 접수됐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에 대한 공익신고 사건도 강남경찰서로 배당됐다.

이번 논란으로 김수현은 국내외 광고계에서 잇따라 계약이 취소되는 등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김수현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며 수십억 원대 손실을 주장했고,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이다.

논란과 함께 유튜브 채널들의 영향력도 크게 확대됐다. 실제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이번 논란 관련 영상만 36개 이상을 올렸고, 주요 영상의 총 조회수는 2,200만 회를 넘겼다. 특히 지난 3월 11일 게시된 '오빠 나 좀 살려줘 (김새론,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제목의 첫 번째 폭로 영상은 208만 회를 기록했다.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 역시 40개 이상의 영상을 통해 1,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관련 유튜브 채널들이 단기간에 높은 관심과 조회수를 얻은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폭싹 속았수다 열풍! 대한민국 눈물바다 만든 아이유 이제 진짜 결혼까지??!

누리꾼들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김새론이 너무 안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식 기관의 확인과 증거 조작 의혹이 이어지면서, 각종 주장에 대한 신뢰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논란의 결말과 진실 규명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모든 혼란 속에서 정작 당사자인 고인 김새론은 사망 후에도 계속해서 모욕과 인격 훼손을 당하고 있으며, 김수현은 광고 계약 취소와 수십억 원대의 경제적 손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진실과 상관없이 이러한 논란이 확산되는 동안, 당사자들의 명예와 삶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깊이 성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