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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장마 언제...물폭탄·찜통 역대급일까?

김진아 기자
2025-05-17 13:29:34
2025년 장마 언제...물폭탄·찜통 역대급일까? 2025년 장마전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올여름도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3일 올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bnt뉴스




2025년 장마전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여름도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3일 올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지난 14일 발표하고, 풍수해 및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점검과 민관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게 여름 장마전선이 제주도에서 6월 19일쯤 시작해 남부는 23일, 중부는 25일쯤 시작한다.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고, 기후변화로 과거와 달리 집중호우 형태의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에는 예년보다 2주나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장마가 시작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부딪치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인데, 기상청은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 잦아지며 일교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올해 여름 시작을 앞두고 먼 남쪽 해상에서 아열대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장맛비를 부르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중국 남단까지 길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일본 기상청은 예년보다 2주나 빠르게 이례적으로 오키나와보다 먼저 규슈 남부 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은 일본 남동쪽 해상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정체전선(장마전선)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통 여름철 정체전선은 5월에 오키나와 부근에서 형성된 뒤 6월 초중순 일본에 먼저 장맛비를 뿌리고 6월 하순쯤 우리나라로 북상한다.

전문가들은 아직 변수가 많지만, 올여름 장마도 예년과 비슷하게 시작해 한 달 가량 이어지고,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에는 장마 시작부터 9월까지 시간당 100mm 이상의 물 폭탄이 무려 16차례나 기록됐다.

올해 장마철을 대비해 주변 배수구 점검, 농작물 등에도 피해가 없으시도록 미리 점검을 하는게 좋겠다.

한편, 2025년 장마는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중부로 확대되겠다. 이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7월말이나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 말 ~ 8월 초 사이 강수가 다시 줄어들었다가 장마가 끝나는(종료) 시점인 8월 하순 ‘가을장마’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4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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