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멧 갈라서 의상 논란... 팬티에 그려진 美 인권 영웅? 

블랙핑크 리사가 ‘2025 멧 갈라’에 참석했다. 

이날 리사는 파격적인 레드카펫 룩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의 프린팅을 지적하기도 했다.

리사는 지난 6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에 참석했다. 발등을 덮는 롱코트를 입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리사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앰버서더다. 이날 팝스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커스텀 디자인한 바디 수트를 공개했다.

문제는 하의에 있는 프린팅이었다. 한 현지 매체는 지난 6일(한국시간) “리사의 팬티에 미국 인권 운동가 로자 파크스를 닮은 얼굴이 수놓아져 있다”고 지적했다.

파크스는 1950년대 흑인 인종 차별 폐지 운동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흑인들의 버스 좌석 차별제에 반발했다. 해당 규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냈다.

이에 루이비통 측은 지난 6일 미국 연예지 ‘더 컷’에 “해당 프린팅은 화가 헨리 테일러의 작품이다. 그가 인생에서 만난 인물들을 초상화로 그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프린팅에 로자 파크스가 포함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테일러는 그의 작품에서 유명하지 않은 얼굴들과 유명한 얼굴들을 모두 묘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멧 갈라는 지난 1948년부터 시작됐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후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패션 행사다. 올해는 리사, 로제, 제니 등 다양한 케이팝 가수들이 참석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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