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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어린이날ㆍ우렁쌈밥정식

최지윤 기자
2025-05-02 16:55:01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아이들의 꿈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
2. 직접 키운 채소와 구수한 장맛이 일품인 한 상
3. 산속에서 자연을 그려내는 부부
4.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안산 여행

'오늘N' (오늘엔) MBC

[어린이날N] - 아이들의 꿈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

황금연휴와 어린이날을 맞이해 엄주원 아나운서 가족이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가족이 방문한 곳은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내에 자리한 국립항공박물관이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이곳은, 인류가 하늘을 향해 꿈을 품었던 오래된 역사는 물론,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 항공 독립운동의 흔적이 담긴 한인비행학교에 대한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해준다. 전시물 하나하나가 살아 숨 쉬는 듯 생동감 넘쳤고, 항공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모습이 전시 공간마다 다채롭게 펼쳐졌다.

무엇보다 국립항공박물관이 특별한 이유는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는 점이다. 어린이 전용 항공체험 공간에서는 비행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놀이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유아를 위한 ‘푸릉푸릉 항공 걸음마’ 교육실은 국립박물관 최초의 영유아 전용 공간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체험이 가능하다. 연령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옥상 4층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면 활주로를 오가는 비행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펼쳐지는데, 이 광경은 오직 국립항공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한 끼에 얼마예요?] - 직접 키운 채소와 구수한 장맛이 일품인 한 상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식당에서 정성 가득한 한 끼를 소개한다. 주인공은 바로 ‘우렁쌈밥정식’이다. 1인 14,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푸짐한 상차림이 눈길을 끌었다. 메인 요리인 우렁강된장과 우렁된장찌개는 입 안 가득 고소한 향이 퍼지고, 제육볶음, 쑥전, 각종 나물과 무침까지 총 12가지 반찬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여기에 따끈한 솥밥과 부드러운 달걀찜까지 더해져 한 끼로 든든하고 풍성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식당의 특징은 식재료를 대부분 직접 재배해 사용한다는 점이다. 밭에서 갓 수확한 채소로 만들어진 나물과 전은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었고, 집에서 손수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을 사용해 깊은 맛을 냈다. 특히 우렁강된장은 된장과 두부를 같은 비율로 섞어 짜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게 인상적이었다. 찌개는 채소 육수를 우려내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을 냈고, 제육볶음은 과일을 넣고 집된장으로 양념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살아 있었다. 간장과 들기름을 더한 나물은 정성스러운 손맛이 느껴졌고, 전체적으로 건강한 집밥의 느낌을 가득 담고 있었다.


[나의 귀촌 일기] - 산속에서 자연을 그려내는 부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백석산 중턱, 해발 650미터에 위치한 하오개 마을에는 조용히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한 부부가 있다. 주인공은 73세 권용택 씨와 72세 이향재 씨. 자연과 가까이서 지내며 평화로운 삶을 꿈꿔 귀촌을 선택한 이들은 이곳에서 둘만의 예술 인생을 펼쳐가고 있다. 화가 부부인 이들의 집은 외관부터 눈에 띄었는데, 벽면 전체를 도화지 삼아 백석산의 풍경을 고스란히 그려 넣었다. 하늘과 산의 윤곽은 남편 용택 씨가, 그 아래 피어나는 꽃들은 아내 향재 씨가 함께 채색하며 완성한 공동 작품이다.

그림은 집 안팎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백석산 일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깨진 돌들도 부부의 손끝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평범한 돌 하나에도 숨은 형태와 선을 발견해 그 위에 자연을 담아내는 것이 남편 용택 씨의 작품 세계다. 돌의 울퉁불퉁한 면에 맞춰 자연의 풍경을 그려 넣는 그의 솜씨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을 담아내고 있었다. 또한, 집 주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야생화들도 이들의 일상에 특별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야생화들이 부부의 그림과 어우러지며 자연 속 작은 미술관을 이루고 있었다.


[세상 속으로] -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안산 여행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요즘, 경기도 안산으로 떠나는 여행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방문지는 도심 속에 자리한 안산호수공원이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호수를 따라 산책을 즐기거나 카약을 타며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푸른 물결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카약은 봄바람과 어우러져 특별한 힐링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안산다문화음식거리였다. 이곳은 지난 2009년 다문화 특구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은 우즈베키스탄 음식 전문점을 찾았고, 이국적인 향신료와 독특한 조리법이 더해진 요리들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맛이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서울예술대학교였다. 이곳 학생들은 다가오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개막 공연을 위해 막바지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축제는 안산 문화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거리극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감동적인 폐막 공연까지 준비돼 있다.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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