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7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서로 얼굴만 봐도 배고프고 속만 터지는 반전 커플 레이스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번 레이스는 특별히 ‘블랙데이’를 맞이해 마련된 것으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멤버들의 치열한 눈치싸움과 유쾌한 에피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멤버들이 짜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중식 메뉴 다섯 가지가 마련된 가림막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이날 레이스는 ‘솔로’에게만 모든 혜택이 주어지는 특별한 규칙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자유롭게 음식을 고를 수 있었지만, 커플이 되는 순간 식사가 바로 끝나는 독특한 룰이 추가되면서 서로를 경계하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커플로 선정돼 단 한 입만 먹고 식사를 강제 종료당한 멤버가 있는 반면, 끝까지 솔로를 유지하며 모든 메뉴를 풀코스로 즐긴 주인공도 탄생했다. 야무진 한 끼를 즐긴 솔로 멤버는 다름 아닌 ‘먹짱’ 지예은이었다. 지예은은 자신만의 철학을 뽐내며 메뉴를 고를 때에도 타 멤버들과 겹치지 않는 영리한 전략을 구사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멤버들은 “역시 보법이 다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지예은은 자신의 ‘썸남’이었던 카이를 가로채간 김아영에게 통쾌한 복수를 성공시켰다고 전해져, 현장에서 어떤 통쾌한 장면이 펼쳐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는 카이와 유재석, 김종국, 양세찬이 밥상머리에서 벌인 눈치싸움이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일찌감치 커플이 된 이들은 식탁에 차려진 흑미밥과 단무지라는 초라한 메뉴를 앞에 두고 한숨만 쉬며 배고픔을 달래야 했다. 그러던 중, 솔로 멤버가 남기고 간 짜장 소스 그릇을 두고 네 사람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그릇 쟁탈전’이 벌어졌다. 각자 소스를 한 스푼이라도 더 긁어먹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급기야 남은 소스를 차례로 긁어가며 먹는 ‘짜장 소스 상물림’이라는 초유의 풍경이 펼쳐져 촬영장은 경악과 폭소로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런닝맨’ 방송은 멤버들의 허를 찌르는 전략 싸움과 예측 불가능한 웃음 포인트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플이 되는 순간 식사가 종료되는 독특한 룰 덕분에 서로를 경계하며 펼치는 치열한 심리전과, 끝까지 솔로를 유지하려는 멤버들의 처절하면서도 웃긴 몸부림이 큰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메뉴를 풀코스로 즐긴 지예은의 영리한 활약과, 초라한 밥상 앞에서 소스를 놓고 다투는 카이, 유재석, 김종국, 양세찬의 짠내 나는 대결은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함께하는 것보다 혼자여서 더 행복했던 ‘솔로 하기 좋은 날’ 레이스는 오늘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열한 배고픔 속에서 탄생한 솔로들의 활약과 웃음 가득한 레이스 현장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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