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블리'가 안타까운 피해자의 사연을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직진 중인 블박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사이렌을 켠 채 달려온 사설 구급차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해당 구급차가 사고 직후 인도 위 보행자까지 덮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한블리' 제작진은 피해 보행자 가족을 직접 만나 사고의 전말을 들어본다. 피해자 아들은 "구급차가 환자도 없이 사이렌을 켜고 신호 위반까지 했다"며 사고 경위를 밝히고, 딸은 "병원에 가보니 엄마가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눈 뜰 가능성이 0%라고 들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가해자가 졸음운전과 함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고장을 주장하고, 책임보험 밖에 없다며 병원비조차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구급차라고 해서 교통법규를 무조건 무시할 수는 없다"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한해 역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를 본 패널들은 비보호 좌회전 차량의 과실을 주장하지만, 직진 차량이 '시속 141km'의 엄청난 과속을 했다는 사실에 과실 비율을 둘러싼 열띤 토론이 벌어져 분위기가 고조된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유사 판례를 들어 분석하며 "비보호 좌회전은 특히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편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15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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