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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10억 분쟁 속 콘서트 강행… “5월 전국투어 확정”

박지혜 기자
2025-04-09 09:01:08
임창정 ‘촌스러운 콘서트’ 포스터 (사진: 엠박스)

가수 임창정이 공연기획사와의 10억원대 개런티 반환 분쟁 속에서도 새로운 전국투어 콘서트를 강행한다.

임창정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2025년 5월 '촌스러운 콘서트'라는 제목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 5월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을 시작으로 5월 24일 부산 드림씨어터, 5월 31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까지 이어지는 전국투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로, 지난해 발매한 정규 18집 '촌스러운 발라드', '일일일' 등 신곡부터 그의 히트곡까지 다양한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형이랑 부르자', '창정아카이브', '창정마블'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대거 마련된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그러나 이번 콘서트 발표는 임창정이 제이지스타와의 10억원대 개런티 반환 논란으로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이루어져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제이지스타는 임창정이 2022년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금으로 10억원 상당의 개런티를 선지급 받았으나, 2023년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공연이 무산된 후에도 개런티를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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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스타 측은 "임창정과 총 11억2900만원의 손해액에 관한 합의계약서를 작성했으나, 임창정은 그중 약 2억원만 변제한 채 추가 변제를 중단했다"며 "충분한 수익이 있었음에도 변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창정 소속사 엠박스엔터테인먼트는 "제이지스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를 변제했고, 회사 소유 가옥을 가등기 이전하는 등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제이지스타는 "정당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2023년 주가조작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검찰 무혐의 처분 이후 가요계에 복귀, 지난해 정규 18집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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