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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캥거루 부부 최종 조정 결과

박지혜 기자
2025-03-28 07:08:17
이혼숙려캠프 캥거루 부부 최종 조정 결과 (사진: JTBC)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캥거루 부부의 최종 조정 과정이 공개됐다. 무직 상태로 30대 아들 커플과 동거 중인 이들 부부는 재산 분할과 동거 문제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최종 조정에서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겪고 있는 남편은 이혼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아내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이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재산 분할에 대해 남편이 5:5를 주장하자 아내는 10:0을 요구하며 "결혼할 때 차와 옷만 가지고 왔으니 그대로 가져가면 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남편 측은 이혼하지 않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아들 커플의 독립을 제시했다. 남편은 "일할 의지가 없어 보여서 자립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아내는 "내 돈 내 새끼한테 쓰겠다는데 왜 자기가 좋네 마네 하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아들이 젊은 사람인데 건설적인 생활을 하라는 의미"라며 중재했고, 결국 아내도 "우리 아들이 독립하겠다면 찬성한다. 넓은 세상 좋다"며 3월 말까지 아들 커플의 독립을 받아들였다.

이어 아내 측은 남편의 금주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남편이 "금주 기간은 1년이면 너무 기나?"라고 말해 충격을 주자, 조정장은 "이렇게 드시면 이혼이 아니라 사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장훈 역시 "도저히 술을 못 끊을 것 같으면 이혼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아들 커플의 독립 예정일과 맞춰 남편도 3월 말까지 금주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아내는 추가로 남편이 건강해지면 지방에 취직해 한 달에 한 번만 집에 오기를 요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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