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이 4주 연속으로 토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는 '서울대 카리나', 'KBS 카리나'로 알려진 정은혜 아나운서가 함께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0%를 기록하고, 박서진과 인천 월미도로 떠난 지상렬이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다 공격당하는 장면이 큰 웃음을 자아내며 최고 시청률 7.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박서진은 꽃을 들고 설레는 표정을 한 채 어딘가로 향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까워지고 싶은 분한테 초대를 받아서 갔다"며 "그분은 강아지를 닮았고 같이 있으면 미소 짓게 만들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제 인생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분"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진이 말한 강아지상의 주인공은 지상렬이었다. 평소 낯가림이 심하기로 유명한 박서진은 지상렬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먼저 연락처를 물어볼 정도로 팬심이 깊었던바, "형은 너무 재미있고 제 이상형인 특별한 분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지상렬은 과거 한 무속인이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올해 좋은 사람 생긴다고 하더니 너냐. 형도 낭자를 만나야지"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시장에서 지상렬에게 리포팅과 리액션을 배우는 것은 물론, 입담 천재 지상렬에게 일명 '지상렬체'를 배우며 나날이 발전하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서진은 '여자친구와 키스하려는데 입냄새가 날 때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따뜻한 쓰레기 먹고 왔냐"고 답해 지상렬에게 완벽 수제자로 인정받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인천 데이트 필수 코스인 월미도에서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지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큰 사랑을 받게 된 박서진은 "단시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니 조심스러운 마음이 크다. 그 자리를 지키고 싶은 욕심과 함께 언제든 미끄러질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 어쩔 땐 '나는 이걸 담을 수 없는 그릇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지상렬은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전하며 "인생의 고삐는 누가 잡아줄 수 없어. 너가 건강해야 해. 오늘이 중요하니 즐겨라"라고 조언해 큰 울림을 전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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