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현빈이 대형 교통사고를 겪고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노래 강사로 활동 중인 어머니 정성을 씨와 함께 출연했다.
MC 오지호는 “어머니가 유명한 스타 노래 강사인데, 박현빈이 그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정성을은 “제가 원래 미 8군 무대 출신”이라며 “결혼 후 살림만 하다 노래가 너무 고팠는데, 배우 이윤지의 어머니이기도 한 친동생이 ‘노래 교실 강의를 해 보지 않겠냐’는 권유로 노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7080 선배님들의 노래를 불러야 할 때 어머니께 배운다”고 했다.
이후 VCR에서 박현빈이 정성을과 식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시간이 지났지만 내가 크게 한 번 사고가 있지 않았냐”며 2016년 고속도로 4중 추돌 사고를 회상했다.
이어 “사고 당시 걱정하는 부모님을 위해 많이 안 다쳤다고 했지만, 오른쪽 다리를 올리려고 생각해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그는 구조대원에게 “다시 걷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박현빈은 대퇴부 골절로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았다. 다시 걷기 위해 재활 훈련을 받은 그는 트라우마때문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박현빈은 사고 후 약 2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정성을은 “죽을 때까지 그 때를 잊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밤새 응급 수술실 밖에서 기다렸다가 중환자실에서 아들을 봤는데, 아들이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더라”고 회상했다.
한편 박현빈은 2006년 싱글 ‘빠라빠빠’로 데뷔했다. 이후 ‘곤드레 만드레’, ‘샤방샤방’, ‘오빠만 믿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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