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위클리, IST 전원 계약종료... 수진 “많이 놀랐지? 미안해”

이진주 기자
2025-02-26 15:21:21
기사 이미지

그룹 위클리가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26일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위클리 멤버들과 향후 활동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로서 함께해 준 멤버들과 누구보다 빛나고 따스했던 여정에 함께해 주신 팬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위클리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올초 음원 지식재산권 전문 투자 회사 비욘드뮤직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ST엔터테인먼트 지분을 100% 인수했다. 이에 위클리 등 IST 소속 아티스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위클리는 IST와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기사 이미지

이날 리더 수진은 위버스를 통해 “데일리들(팬덩명) 많이 놀랐지? 나도 처음에 듣고 많이 놀랐고 마음이 많이 복잡했어. 그러면서도 데일리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가장 크게 들더라”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응원을 받아 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과분한 마음을 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나도 데뷔는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늘 곁에서 내 편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멤버들 지민이 소은이 재희 지효 혜원이 너무 착하고 예쁜 동생들과 함께 데뷔하고 이렇게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어. 리더로서 한없이 서툴고 부족한 언니였는데 늘 존중하며 믿고 따라줘 고마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 보자. 새로운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데일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지금까지 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줘서 고맙고 오늘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기억해줘. 앞으로도 나의 꿈을 함께해줘.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2020년 데뷔한 위클리는 이수진, 먼데이, 박소은, 이재희, 지한, 조아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그간 ‘태그 미(Tag me)’, ‘애프터 스쿨(After School)’, ‘브룸 브룸’, ‘스트레인저(Stranger)’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