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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조장호 감독, “영화 위해 강하늘 군대 기다렸다”

이현승 기자
2025-02-26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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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조장호 감독이 강하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오늘(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트리밍’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장호 감독, 강하늘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극 중 오직 1위만이 모든 후원금을 독차지하는 무한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장 인기 있는 스트리머 우상 역을 맡았다. 우상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옷자락 연쇄살인사건’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방송을 시작한다.

이날 조장호 감독은 우상 역에 처음부터 강하늘을 생각했다며 “이전에 잠깐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감동을 받았다. 태도나 느낌이 좋아서 강하늘 배우와 함께라면 ‘나도 제대로 작품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갑자기 군대에 가더라. 의도치 않게 기다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강하늘 배우가 출연한다는 약속은 없었다. 혼자 마음으로 바라고 있었다”며 “제대 후 대본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찍었던 드라마가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너무 뜨거운 배우가 돼서 ‘못하겠구나’ 하고 줬는데 하겠다더라. 처음부터 강하늘을 생각했던 작품”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감독님이 몇 년을 기다리신 줄은 몰랐다. 감독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안 하시는 묵묵한 분이시다. 근데 대본을 읽는 순간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영화 ‘스트리밍’은 오는 3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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