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가 참사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 셰프는 주방에서 참사 소식을 들었다며, 직원들과 함께 김밥을 준비해 나오게 됐음을 밝혔다
안 셰프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으니 음식으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안 셰프는 새해 첫날엔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한다.
이어 안 셰프는 “(희생자들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며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 기체가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이면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 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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