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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살인 설계자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장아름 기자
2024-12-19 1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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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살인 설계자 (꼬꼬무)

1999년 대전에서 발생한 새신랑 임경태의 의문의 죽음과 그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를 통해 다시 주목받았다. 충북 옥천 낚시터 인근에서 임경태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로 여겨졌으나,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과 단서들이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새신랑의 미스터리한 죽음과 끝나지 않은 충격적인 진실

1999년 11월, 대전의 한 가정에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다. 충북 옥천의 한 낚시터 인근에서 새신랑 임경태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남편의 실종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 수연씨는 경찰로부터 걸려온 이 비극적인 전화를 받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사고 현장에서는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부서져 있었고,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교통사고로 보였다. 하지만 현장에 남아 있던 여러 단서와 정황은 이 사건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었다.

사망 당시 임경태는 운전석에서 조수석 방향으로 몸을 기울인 채 쓰러져 있었다. 그러나 차량 내부에서 그의 혈흔이 조수석 손잡이와 뒷좌석에서도 발견되면서, 단순 사고보다는 타살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었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는 뚜렷한 증거나 목격자가 없어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형사들은 피해자의 주변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시작하며 이 비극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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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심쩍은 혼인 배경과 거액의 생명보험

임경태의 동료들로부터 형사들이 들은 이야기는 더욱 놀라웠다. 피해자 부부는 상견례와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만 한 채 급하게 동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가족과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의문과 불신이 점차 커져갔다. 임경태의 친형은 새 제수씨인 수연에 대해 처음부터 낯선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밝혀진 사실은 이러한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신부 이수연은 혼인신고 후 불과 15일 만에 남편의 이름으로 6건의 생명보험을 가입했다는 것이다. 만약 남편이 사망할 경우 그녀가 받게 될 보험금은 최대 9억 원에 달했다. 보험금의 규모와 가입 시점은 형사들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수연은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도리어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신혼 초에는 대부분 보험을 많이 들잖아요. 남편 것만 든 게 아니라 제 것도 똑같이 들었는데요? 설마 저를 의심하시는 건가요?"라는 그녀의 말은 단호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계곡 살인으로 알려진 이은해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한 점, 비정상적으로 많은 보험 가입,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남편의 사망까지 여러 점에서 두 사건은 기이할 만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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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용의자와 충격적인 또 다른 죽음

경찰의 조사가 이어지던 중, 이수연은 돌연 자취를 감췄다. 주요 용의자가 갑자기 사라지자 수사는 난항에 빠졌다. 그런데 며칠 뒤 경찰은 부산의 한 모텔에서 이수연이 손목을 그은 채 숨져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현장 상황은 겉보기에는 자살로 보였다. 그녀 옆에는 유서와 소주병이 놓여 있었고, 사건은 이대로 종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정밀 감식 결과는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

유서와 소주병에서 발견된 지문은 이수연의 것이 아니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 지문이 남편 임경태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일치했다는 사실이다. 이 지문의 주인공은 강영민이라는 스물여덟 살의 남성으로 밝혀졌는데, 그의 주변에서도 의문스러운 사고와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 정황이 드러났다. 임경태와 이수연의 죽음이 단순히 두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거대한 범죄의 일부일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

긴장감을 더한 이야기 친구들의 활약

이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에는 배우 주현영, 임주환, 그리고 슈퍼주니어 신동이 이야기 친구로 출연하며 사건의 진실을 함께 추적했다. 배우 주현영은 이야기 초반부터 새신부 이수연의 감정을 재현하며 애교 섞인 모습을 보였지만, 사건이 점차 전개되며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자 연신 놀라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피해자들의 비극에 깊이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배우 임주환은 평소 추리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열혈 꼬물’답게 사건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며 형사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그의 몰입도 높은 추리는 MC 장도연과 제작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슈퍼주니어 신동은 ‘소년 추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사건의 전개를 날카롭게 예측했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 앞에서 연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충격과 반전을 선사할 이야기

이번 사건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의 155 번째 에피소드, ‘살인 설계자’로 소개된다. 프로그램에는 배우 주현영, 임주환, 슈퍼주니어 신동이 이야기 친구로 출연하여 사건의 진실을 함께 추적할 예정이다.

주현영은 새신부의 입장을 재현하며 사건 초반 특유의 애교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드러나는 잔혹한 진실에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임주환은 형사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고, 신동은 추리왕다운 면모를 보이며 사건의 전개를 꿰뚫었다고 한다.

이번 꼬꼬무 에피소드 ‘살인 설계자’는 평범해 보이는 새신랑의 죽음에서 시작해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주현영의 공감 어린 연기와 임주환의 날카로운 질문, 신동의 추리력은 사건의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전망이다. 단순 사고로 치부될 뻔한 사건 뒤에 숨겨진 치밀한 설계와 의문스러운 죽음들이 하나의 거대한 퍼즐처럼 맞춰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수록 느껴질 반전과 교훈이 이 프로그램을 단순한 추리 방송 이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점에서 방송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름 끼치는 살인 설계의 연속! 꼬꼬무 155 번째 이야기 '살인 설계자' 는 12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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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대전에서 새신랑 임경태의 미스터리한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 (꼬꼬무)를 통해 재조명되었다. 사건은 충북 옥천 낚시터 인근에서 임경태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단순 교통사고로 보였으나, 현장의 여러 단서와 피해자의 혈흔이 차량 곳곳에서 발견되며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아내 이수연은 혼인신고 직후 남편 명의로 다수의 생명보험을 가입했으며, 이후 돌연 사라졌다가 부산의 한 모텔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이 사건과 연관된 인물로 드러난 강영민의 존재는 또 다른 의문을 더하며 사건이 거대한 범죄의 일부임을 암시했다. 이번 꼬꼬무 시즌3에는 배우 주현영, 임주환, 슈퍼주니어 신동이 이야기 친구로 출연해 사건을 추적하며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더했다.

장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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